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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獨서 '문화재 마케팅'
입력2005-03-08 18:14:49
수정
2005.03.08 18:14:49
명소 복원비용 지원대신 옥외광고물 전시 눈길
삼성전자 獨서 '문화재 마케팅'
명소 복원비용 지원대신 옥외광고물 전시 눈길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의 문화재 복원사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익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최근 복원이 완료된 프랑크푸르트의 오페라하우스에 삼성전자의 초대형 광고물이 설치돼 현지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일의 문화재 복원사업을 지원하면서 홍보의 장으로 이용하는 신개념 공익 마케팅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독일 전통 명소들의 복원사업에 비용을 지원하는 대신 현장에 다양한 옥외 광고물을 전시해 이목을 끌고 있는 것.
현재 삼성전자가 후원하고 있는 주요 문화재 복원 현장은 베를린의 샤를로텐부르거 관문과 프랑크푸르트의 돔 성당, 오페라 하우스 등이다. 이들 현장에는 삼성전자를 알리는 대형 포장 광고물로 장식돼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문화재 마케팅을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쾰른 등 6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독일법인의 강승각 상무는 “독일은 유럽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최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요충 국가”라며 “문화재 마케팅은 삼성전자의 이미지를 한층 고급화하고 친근하게 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독일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을 비롯해 노트북컴퓨터와 LCD모니터, 디지털TV, 양문형 냉장고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입력시간 : 2005-03-0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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