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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그만 교수 "미, 내주 금리인하할 것"

미국 경제가 하강 조짐을 보이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금리 인하 전망이 잇따라제기돼 주목되고 있다.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인 폴 크루그만 MIT대학 교수는 13일 美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다음주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드니에서 열리고 있는 학술회의에 참석한 크루그만 교수는 "FRB가 금리를 인하하는 것은 시장이 그것을 실제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 이외에 합당한 경제적 이유가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크루그만 교수는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 것은 시장에 충격이 될 것이며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같은 충격을 견딜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지적하고 " FRB가 순전히 두려움 때문에 시장이 예상하는 대로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와버그 딜론 리드社의 수석경제학자인 존 매그너스도 FRB가 올해말까지 주요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너스는 "FRB가 오는 17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다음 회의일인 12월 22일까지 계속 금리인하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개시장위원회가 이번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시장이 역작용을 보일 것이며 이것은 연말까지 금리인하를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과 그의 동료들은 신용붕괴를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함에 있어 신중해야 한다고 충고하고 그렇지 않으면 과도한 투자와 주식시장의 거품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FRB는 지난달 15일 연방기금금리와 재할인율을 각각 5%와 4.75%로 0.25포인트씩 인하한 바 있으며 17일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에서 추가로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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