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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대표 증권시장으로 부상 기대
입력2000-04-13 00:00:00
수정
2000.04.13 00:00:00
조영훈 기자
한국증시 FTSE지수 편입 의미12일 한국증시가 FTSE인터내셔날 지역 및 세계 인덱스에 편입될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한국증시가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증권시장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한국시장에 대한 미국계 일변도의 투자행태에 변화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금융시장의 한축인 유럽계자금의 유입이 본격화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됨에 따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FTSE지수는 MSCI지수와 함께 글로벌펀드의 펀드매니저들이 세계투자의 기준으로 삼는 지표다. 특히 영국계 글로벌펀드의 3분의 1이 이 지수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업계는 FTSE지수가 글로벌인덱스인 만큼 대형주 중심으로 편입되고 있어 핵심블루칩과 옐로우칩이 FTSE지수 편입의 직접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클라인워트벤슨증권 서울지점 김용주(金容周)상무는 『한국 증시가 FTSE지수에 편입됨에 따라 미국계에 이어 유럽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고 평가했다.
ING베이링증권 박영국(朴永國)부장은 『FTSE지수가 MSCI지수보다 영향력이 떨어지지만 한국증시가 명실상부하게 전세계 글로벌펀드의 투자대상이 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증시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삼성전자를 필두로한 우량주들이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종목으로 부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FTSE인터내셔날은 보스톤은행, HSBC 등 미국과 유럽의 대형 금융기관 수석펀드매니저들이 3개월단위로 개편작업에 참가하며 현재 30개국 2,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조영훈기자DUBBCHO@SED.CO.KR
입력시간 2000/04/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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