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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16년 소비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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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 백화점·마트 대형 놀이터로 변신… 남성 고객도 만족

Retro, 플라워 프린트·레트로부츠·나팔바지 '패션의 중심'

Efficiency, 고급보단 저가… 소자본 창업 쭉~

Speed, 집밥 열풍 타고 프리미엄 간편식 라인업 풍부

Home&healing, 뷰티, 이젠 집에서 혼자 해결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 속에서 병신년 새 아침을 맞아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유통·식품·외식·패션·뷰티업계 키워드는 F(Fun·재미), R(Retro·복고), E(Efficiency·가성비), S(Speed·속도), H(Home&Healing·홈 앤 힐링)이라는 뜻의 'FRESH'로 요약된다.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대형 놀이터(F) 개념의 초대형 복합쇼핑몰로 잇달아 변신하며 불황 타개에 나섰고 식품 기업들은 건강한 프리미엄을 추구함과 동시에 스피디한 간편식(S)으로 가격 대비 효율(E)을 높이면서 고객의 마음을 유혹하는데 골몰하고 있다. 패션을 중심으로 업계 전반에서 '새로운 변화'를 녹여낸 복고(R) 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으며 불황에 지친 셀프 뷰티족들은 집에서 거품을 뺀 피부 관리와 향기를 통한 홈 힐링(H)에 나서며 업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이렇듯 올 한해 유통기업들은 보다 '새롭고 신선한(FRESH)' 상품과 마케팅, 생활 스타일을 제시하며 고객의 낙점을 얻어내고자 부심할 전망이다.

◇보는 재미를 더하라, 초대형 복합쇼핑몰 약진=백화점, 대형마트가 단순 물건 구매 채널에서 벗어나 보고·먹고·즐기는 '대형 놀이터'로 변모해 가는 양상은 올해도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 3사는 '불황 탈출'을 목표로 쇼핑과 놀이·휴게 시설을 결합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초대형 복합쇼핑몰(라이프스타일숍)을 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각종 '즐길 거리'를 강화하면서 기존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의 주 고객층인 여성들은 물론 남성들까지 끌어 모으고 있다. 롯데백화점 남성 패션 매장의 바버숍은 남성들이 옷을 구매하며 숍 안에서 면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이발을 하면서 매장 안의 옷을 구경할 수 있어 남성 고객들의 '놀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 대량 생산의 종말=패션업계에서는 어느 때보다 개인 취향을 중시하는 '소수 취향' 트렌드가 압도적일 것으로 예측된다. 유행에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취향에 집중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량생산 시대의 종말이 왔다는 의견까지 나올 정도다. 의류도 대형사 브랜드보다는 개인 디자이너 브랜드가 갈수록 인기다. '복고 열풍'도 이같은 새로운 변화를 녹여내 전개되고 있다.

플라워 프린트, 레트로 부츠, 나팔 바지 등 추억의 아이템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기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거품 뺀 외식 시장, 전단지는 역사 속으로=불황이 깊어지면서 적은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소자본 창업이 주를 이룰 전망이다. '빽다방', '쥬씨' 등 저가 커피가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가격 거품을 뺀 테이크 아웃 전문점 시장이 창업 분야의 최대 격전지로 급부상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O2O 마케팅도 확산돼 종이 전단지가 사라지고 모바일쿠폰이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 잡는 등 O2O서비스에도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속도전이 전개되고 있다. 대형 커피전문점들이 모바일 주문 서비스를 도입했고 맥도날드, 도미노피자 등은 나만의 맞춤형 메뉴로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식품은 건강한 프리미엄=식품은 '고급화·편의성·건강식'이 대세다. 농심의 '짜왕'이 시작한 프리미엄 라면 주도권 경쟁은 오뚜기, 팔도, 삼양 등이 잇따라 가세하면서 짬뽕라면으로 옮겨붙었다. 각종 요리방송을 통해 '집밥 열풍'이 불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간편식 전성시대도 활짝 열릴 전망이다.

◇뷰티, 홈에서 해결한다=1인 가구, 소비불황, 가성비, 라이프스타일숍 등이 인기를 얻으며 집에서 전신을 관리하는 '홈 에스테틱', '홈 프래그런스' 열풍도 달아오르고 있다. 고가의 피부관리숍이나 피부과를 찾는 대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집에서 예뻐지자'는 셀프 뷰티족이 증가하며 A.H.C, 끌레드벨, 셀퓨전씨 등과 같은 피부관리숍 생산 제품들이 각광 받기 시작했다. 클라리소닉, 필립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이 주도하는 '뷰티 디바이스' 시장도 가히 열풍 수준으로 전개되고 있다. 관련 시장이 2조5,000억원 대로 성장하면서 전문 브랜드가 아닌 뷰티 브랜드들도 앞다퉈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생활산업부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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