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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후판값 톤당 5만원 인상

동국제강이 올 들어 처음으로 후판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 동국제강은 오는 16일 주문 투입분부터 조선용 후판 가격을 현행 58만5,000원(기준가)에서 63만5,000원으로, 비조선용은 평균 62만원에서 67만원 수준으로 각각 올린다고 13일 밝혔다. 동국제강의 한 관계자는 “고급재 후판 중심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슬래브 등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보여 가격을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올 들어 모두 5차례에 걸쳐 후판 가격을 꾸준히 내렸다. 한편 포스코도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이지만 인상을 단행하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수요사들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철강시장도 안정세를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라 후판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국제시세 등을 감안할 때 당장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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