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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주, 숨고르기 끝났나

"논술폐지 논란에도 사교육시장 성장성 여전"<br>메가스터디 상승세·엘림에듀등도 낙폭 줄어


최근 동반 약세를 보였던 교육주가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18일 메가스터디 주가는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며 1만500원 올라 30만원을 탈환했고 ‘논술 폭탄’으로 급락했던 엘림에듀는 전날 강세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낙폭을 2.67%로 줄였다. 전날 8% 급등했던 크레듀 주가 역시 0.49% 떨어졌지만 최근의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디지털대성의 주가는 7.18% 하락해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교육주는 새 정부 교육정책 변화와 로스쿨 시험 도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떠오르면 테마를 형성했지만 단기급등의 우려와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 주요 사립대학의 논술 폐지 후폭풍으로 주가가 급락했다. 대표적인 수혜 종목으로 인기를 끌었던 엘림에듀의 경우 주가가 지난 4일 5,900원에서 16일 3,320원으로 무려 43.7% 추락했다. 디지털대성 역시 지난해 말 3,945원에서 이달 10일 6,300원으로 59.7% 상승했지만 이후 내리막길로 들어서 이날까지 22.1% 하락했다. 하지만 새 정부의 고교 다양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중등 사교육시장이 큰 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능 시장 또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향후 기대감은 여전하다. 교육 대장주인 메가스터디의 경우 대입정책 변화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강세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본고사가 부활할 가능성이 낮은데다 수능시험의 변별력 향상 요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립형 사립고 100개 설립 등 고교 다양화 정책은 크레듀와 대교 등의 업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레듀의 경우 지난해 9월 온라인 중등시장에 진출했지만 올 들어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고 지난해 4ㆍ4분기 실적부진에 따른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돼왔다. 하지만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상승 여력은 오히려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혜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레듀의 실적부진은 단기적인 요인에 의한 것으로 과민할 필요는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내놓았다. 주요 사립대의 논술 폐지 소식으로 급락했던 엘림에듀는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엘림에듀는 이날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2% 증가한 653억원, 영업이익도 58% 늘어난 129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새 정부가 대학의 학생선발 및 경영에 자율권을 부여해 논술형ㆍ서술형 교육이 활성화할 것”이라며 “로스쿨 입학시험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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