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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융합대책 가장 시급”

언론학자들은 새로 구성될 제2기 방송위원회가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 `방송통신 융합대책 수립`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신문과 방송`이 지난달 18일과 20일 200여명의 언론학자에게 e-메일 설문지를 발송해 회수한 응답지 55건을 분석한 결과 `방송통신 융합대책 수립`을 중점 과제로 꼽은 응답자가 40.7%에 이르렀다. 이어 방송3사 독과점 문제 해소(20.4%),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재전송(14.8%), 데이터방송ㆍ디지털미디어센터 허가를 위한 방송법 정비(7.4%), 경인방송 역외 재전송(5.6%), 방송광고 규제, 방송심의 강화(이상 3.9%) 등이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 결과에서도 방송통신 융합대책 수립(77.8%), 방송3사 독과점문제 해소(55.6%)가 1ㆍ2위를 차지했으나 3위 이하로는 데이터방송ㆍ디지털미디어센터 허가를 위한 방송법 정비(37.0%),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재전송(35.2%), 방송심의 강화(22.2%), 디지털미디어방송 사업자 선정, 방송광고 규제(이상 20.4%) 등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 융합을 대비한 규제기구는 방송위 중심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 63.0%로 가장 많았고 `제3의 기구 설립`이나 `정보통신부 중심`은 각각 29.6%와 5.6%에 그쳤다. 또한 방송정책 기능을 방송위에서 문화관광부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92.2%)가 찬성(7.8%)보다 압도적으로 높았고, 스카이라이프의 지상파 재전송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확대해야 한다`(52.7%)는 의견이 `현행과 같이 금지해야 한다`(45.5%)는 의견보다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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