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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작년 매출 5조8천308억…14.86%↑

영업이익 5천290억원, 경상이익 3천86억원, 당기순이익 2천839억원

KTF[032390]는 작년에 매출 5조8천308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작년동기에 비해 매출은 14.8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2.34%, 경상이익은 32.78%, 순이익은 30.32% 각각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EBITDA(법인세, 이자 및 감가상각비 차감전 이익) 마진은 연간 가이드라인을 상회하는 35.2%를 달성했으며 서비스 매출액은 전년대비 9.2% 증가한 4조5천892억원을 올렸다고 이 회사는 강조했다. KTF는 "약정할인제 도입으로 인한 이동통신 3사간의 요금경쟁과 두 차례의 요금인하 등의 마이너스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이통통신시장 전체 순증분의 43%에해당하는 129만의 고(高) ARPU(가입자당 매출)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무선데이터매출 확대로 인해 당초 전망을 웃도는 서비스 매출 9.2%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매출은 전년대비 45%의 성장을 보였다"며 "이는 EV-DO 가입자 확대와 무선데이터 사용요율 증가에 기인한다"고 부연했다. KTF는 특히 작년 4분기에 1천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 직전 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와 27.8%의 증가율을 기록해 올해 수익경영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KTF는 주주환원정책에 대해 "2004년도 회사수익의 40%를 주주들에게 환원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작년에 이룩한 성장성을 기반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순이익 규모를 확대하고 순이익의 50%를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의 형태로 주주들에게 환원함으로써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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