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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새 코치와 찰떡궁합"

티칭프로 채드먼 영입·스윙 교정…성적 부진털고 본격 상승세 채비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이 새 코치를 영입, 스윙을 교정하고 있다. 지난 15일 끝난 PGA챔피언십까지 7개 대회에서 컷 탈락 6번에 기권 1번의 참담한 성적을 냈던 나상욱은 PGA챔피언십 직후 크레이그 채프먼(51)이라는 티칭 프로를 코치로 영입했다. 채프먼은 PGA투어 선수 생활을 6년 하다가 80년대 초반 부상 때문에 지도자로 돌아서 LA 하버에서 레슨을 해 온 인물. 타이거 우즈의 옛 스승인 부치 하먼에게 배웠던 나상욱이 잘 알려지지 않은 티칭 프로로 코치를 바꾼 것이다. 나상욱은 “부치는 너무 바쁘다”며 “16세 때 처음 만난 채프먼은 나를 잘 알고 또 전적으로 내게 매달릴 수 있어 현재의 내게 딱 맞는 코치”라고 스승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나상욱이 채프먼을 만나 고치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풀 스윙 요소들. 일단 리노타호오픈에 앞서 셋업과 그립, 몸의 정렬을 완전히 마쳤고 현재 바디 턴에 집중하고 있다. 나상욱은 “팔 동작에 신경을 쓰는 코치들이 많은데 채피(코치의 애칭)는 몸 동작을 더 강조한다”며 “하체 움직임도 고쳐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나상욱은 라노타호오픈에서 공동18위의 성적을 냈다. 톱 랭커들이 NEC인비테이셔널에 출전, 경쟁률이 다른 대회보다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직전 7개 대회에서 단 한번도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나상욱으로서는 상승세로 돌아서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셈. 나상욱은 “이렇게 고치고 있는 스윙은 한달 정도 지나면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즌 초부터 목표로 삼았던 9월말의 그린스보로클래식과 10월초의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는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던팜뷰로클래식은 지난해 3위를 한 경험도 있어 나상욱의 기대가 더 큰 상황이다. 나상욱은 “그린스보로클래식이 한국오픈과 일정이 겹쳐 소속사 주최 대회임에도 출전할 수 없을 것 같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10월13일 열리는 신한동해오픈에 나갈 예정”이라며 “좋은 성적을 낸 뒤 귀국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미국 PGA투어 뷰익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에 출전중인 나상욱은 26일 열린 1라운드에서 이븐파 70타 공동56위에 그쳐 출발이 좋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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