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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로 작년 9월후 재취업 하려는데…
입력2004-06-28 16:39:48
수정
2004.06.28 16:39:48
[커리어컨설팅] 연배에 맞는 관리능력 보여줘야
40세로 작년 9월후 재취업 하려는데…
[커리어컨설팅] 연배에 맞는 관리능력 보여줘야
저는 65년생이고, 한 가정의 가장이며 실직자입니다. 지난해 9월에 다니던 중소기업에서 자진 퇴사했고, 퇴사 후 그래도 어렵지 않게 취직할 줄 알았는데 지금까지 무위도식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디자인계열인데 제 나이에 재취업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처럼 어렵더군요.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괜히 회사를 퇴사한 것 같아 후회되기도 합니다. 면접때마다 겪는 일이지만 제 경력에 대해서는 인정해주면서 결정적인 합격통지는 오지 않더군요.
문제가 어디에 있는 건가요? 나이가 많아서 일까요, 연봉문제일까요, 아니면 면접당시 저의 면접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 일까요? 첫 회사를 제외하고는 제 의지가 아니라 회사의 경영상태가 어려워져서 그만둔 것인데, 그런 요인이 채용을 어렵게 하는 것은 아닌가요?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지난해 9월에 퇴사를 하셨다면 상당히 오랜 기간을 직업이 없이 계시군요. 주변 사람들도 귀하를 곁에서 보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작 본인이 가장 절실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려움은 겪는 만큼 성숙해지고 타인을 이해하는 폭도 넓어지고, 가족과 나의 삶을 소중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어렵더라도 인내를 갖고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65년생이시면 면접을 하는 기업에서도 귀하를 검토를 하는데 여러모로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디자인 분야는 더 더욱 그럴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 이력서를 진지하게 다시 검토해보실 것을 권합니다. 내가 이러한 일을 했다라고 적었다면 주변 동료들과 이러한 일을 함께 했고, 협력을 통해 회사에 이러한 기여를 했다고 하는 연배에 맞는 직원 관리 능력과 동료의식을 이력서를 통해 보여주실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인터뷰 전에 해당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를 해서 이 회사의 어떤 점이 내가 즐거이 잘 할 수 있는 일임을 강조하고 초심이 흔들이지 않을 것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연봉에 대해서는 입사당시에 책정되는 연봉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수용하겠다는 자세를 갖기 바랍니다. 면접시에 그러한 질문을 받았다면 회사의 연봉기준에 따르겠다, 혹은 함께 근무할 동료들과의 형평성에 맞춰 제시된 연봉을 수용하겠다라는 답변이 무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직업은 개인과 가정, 나아가 사회의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과 경영자는 모든 일에 항상 옳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업과의 만남의 기회를 가져보시길 권하며 직장인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입력시간 : 2004-06-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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