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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해외채권 발행 봇물
입력2004-06-18 22:05:37
수정
2004.06.18 22:05:37
KT 6억달러 규모 발행 이어 LGT·한국남부발전도 추진
미국 금리인상을 앞두고 해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KT가 이날 새벽 미국 뉴욕에서 6억 달러 규모의 달러표시 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LG텔레콤과 한국남부발전ㆍLG칼텍스정유 등이 해외 채권 발행을 계획 중이다.
KT의 해외 채권은 10년 만기 장기채로 표면금리 5.875%로 미 국채에 1.30%를 가산한 수준으로 발행됐다. 용도는 내년 1월 만기 도래하는 6,000억원 규모의 해외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하기 위해서다.
LG텔레콤은 2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달러 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17일부터 보스톤ㆍ뉴욕ㆍ로스앤젤레스ㆍ유럽 등에서 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고, 한국남부발전과 LG칼텍스정유도 6월말~7월중 해외 채권 발행을 위한 검토작업을 마친 상태다. 한국남부발전은 ABN암로, 바클레이즈 캐피탈을 공동 주간사로 1억5000만 달러 가량의 유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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