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전문계 고교가 4년 연속 7~9명씩 미국 유수의 주립대학 합격생을 배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구로구에 따르면 궁동의 서서울생활과학고 3학년생 이희경양 등 8명이 미국 유타대 등 유명 주립대학에 합격해 유학길에 오른다. 지난 1972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국제조리학과ㆍ국제뷰티아트과ㆍ국제정보과학과ㆍ국제관광과를 둔 전문계 고교다. 2006년 유학반을 만든 서서울생활과학고는 다수의 학생을 미국 유수 주립대에 합격시켰다. 유학반에서는 원어민 수업을 비롯한 각종 유학준비시험 대비와 자격증 취득 등 학습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으며 2008년에는 영어전용학습관을 갖춘 국제교육관을 만들기도 했다. 내년 유학길을 떠나는 학생은 이희경ㆍ김나현ㆍ서동효(유타대), 양우성ㆍ한수용(뉴햄프셔대), 이성현ㆍ문민주(피츠버그주립대), 최혜란(캔자스주립대) 등 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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