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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페블비치 프로암] 우즈 연승행진 비결

■뛰어난 마인드컨트롤=우즈의 연승비결중 가장 큰 것은 나이를 먹었다는 것, 그만큼 성숙해졌다는 것이다. 지난 97년 마스터즈에서 각종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던 22살의 우즈는 볼이 러프로 가든, 벙커로 가든, 다음 샷에 대한 두려움없이 드라이버 샷을 했다. 커다란 포효와 몸짓, 때로는 퍼터를 집어던지는 거친 행동으로 동반자들의 기를 죽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의 우즈는 다음 샷을 먼저, 그리고 신중하게 생각하며 작은 손짓으로 자신의 감정을 털어낼 줄도 알게 됐다. 지난해 PGA챔피언십때 동반라운드한 세르히오 가르시아에게 『필드에서 생각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고 충고했던 것도 우즈가 한결 성숙해져있음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높아진 정확도=지난해 드라이버 샷 평균 거리 293.1야드로 3위였던 우즈가 올해들어 271.4야드로 14위에 랭크됐다. 우즈는 자신의 특기인 장타를 조금 「죽이는」 대신 정확도를 선택하고 있다. 덕분에 지난해 71.3%였던 드라이버 샷 정확도는 76.5%로, 71.4%였던 그린적중률도 79.2%로 높아졌다. 그만큼 버디 확률도 커졌다. 지난해 1라운드 4.46개였던 평균 버디수는 5.25개로 늘었다. ■파 5홀은 확실히 장악=대부분의 파5홀에서 2온할 수 있는 장타력을 갖춘만큼 우즈에게 파5홀은 「버디 홀」이나 다름없다. 우즈의 파5홀 버디확률은 지난해 54.8%에서 올시즌 57.6%로 높아졌다. 우즈는 올시즌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는 마지막홀 이글로 연장전에 나섰고, 이번 페블비치 대회에서는 15번홀 이글로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파5홀 이글로 올시즌 2번의 우승을 일궈낸 셈이다. ■참가 대회 조절=우즈의 기록경신에 대한 집념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즈는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지키기 위해 요즘 컨디션 조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 메르세데스 챔피언십 이후 3주동안 휴식을 취한 우즈는 그동안 충분한 휴식과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체력을 관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넘치는 자신감=『6연승 기록, 나외에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던 우즈의 당당한 자신감 역시 연승의 원동력이다. 선두에 7타나 뒤진 상황에서도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고, 가파른 언덕에 불안정하게 서 볼을 쳐 내면서도 『보기는 한다』고 마음먹는 것, 절대로 지레 포기하지 않는 것도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다. ■끊임없는 연습=우즈는 최근들어 스승인 부치 하먼과 함께 라운드를 마친 뒤 그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3라운드후 인터뷰를 끝낸 후 퍼터를 들고 연습그린으로 갔던 우즈는 결국 3라운드때 6㎙안팎의 버디퍼팅을 5개나 놓쳤던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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