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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참여 베트남유전 상업성확인
입력2001-08-13 00:00:00
수정
2001.08.13 00:00:00
한국기술로 처음 개발된 베트남 붕타우15-1광구 유전의 상업성 선포식이 13일 저녁 하노이 대우호텔에서 열린다.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과 한국의 석유공사.SK, 미국의 코노코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개발한 이 유전은 지난해 9월이후 상업성 확인을 위한 시험 시추를 한 결과 상업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참가기업들이 공동으로 투자하여 세운 쿠로나스는 이날 공식으로 이 유전의 상업성을 확인하는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한국이 주도해 마련된 이날 선포식에는 천수언자 베트남 투자기획부장관과 응웬수언념 페트로베트남사장 등 관계인사들이, 한국측에서는 한-베트남자원협력위원회를 위해 베트남에 온 김동원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이 참석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 3월 11일 시추에 들어가 4월2일 첫 시험생산을 한 15-1공구는 CO2(카본다이옥시드)나 H2S(수소황화물)가 없는 양질의 원유가 매장돼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타우의 앞바다에 있는 이 유전은 베트남 전체 원유의 80%이상을 생산하는 박호유전에 근접해 있다.
이 유전개발사업의 한국지분은 23.25%(석유공사 14.25%, SK 9%)에 불과하나 페트로베트남의 50%를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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