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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W급 LED가로등 국내 첫 양산
입력2009-05-06 16:28:14
수정
2009.05.06 16:28:14
스타랜드에너지 "전력효율 2배 높고 수명 8만시간까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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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W급 LED가로등 국내 첫 양산
스타랜드에너지 "전력효율 2배 높고 수명 8만시간까지 늘어"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LED전문업체 스타랜드에너지가 국내 최초로 300W급의 대용량 LED 가로등을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스타랜드에너지는 서울반도체 연구소와 공동으로 300W급 LED 가로등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 선보인 LED 가로등의 경우 150W급에 머물러 있어 대용량 제품 개발로 일반 도로의 가로등 교체작업도 한층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이번에 선보인 300W급 LED 가로등은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전력효율을 높인 제품으로 한국광기술원의 기술검증을 이미 획득한 상태다. 스타랜드에너지는 이미 새로 개발한 300W급 LED 가로등을 전남 구례시 천은사와 고흥군민체육회관, 부산 사상구 삼락지구 등지에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보급에 나섰다.
스타랜드의 300W급 LED 가로등은 방열방식에 있어서 기존의 공냉식ㆍ유냉식 방식이 아닌 냉각방식의 특허기술을 적용한 것이 차이점이다. 공냉식이나 유냉식의 방법을 택할 경우 LED 광원에서 나오는 열을 효율적으로 제어하지 못해 히터싱크 온도가 섭씨 50도 이상 올라가면서 수명이 짧아진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반면 냉각방식을 채택할 경우 히터싱크온도를 섭씨 35도로 유지해주며 내구성이 크게 개선돼 수명이 최대 8만시간까지 확대되는 것은 물론 LED칩 하나당 10W급 광원 30개를 조명기구에 장착시킬 수 있어 300W급 이상의 LED 조명등 생산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기존의 나트륨등ㆍ메탈등ㆍ무전극등에 비해 40% 이상 소비전력 감소 효과가 있으며, 수은이 첨가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LED 조명의 품질을 결정하는 평균연색지수(RA)도 95에 달해 자연광에 가장 가까운 조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랜드에너지는 이번에 출시한 300W급 LED 가로등 외에 할로겐등을 대체할 수 있는 20~30W급 소켓형 LED램프와 백열등을 대체하는 60~80W급 소켓형 LED 삼파장램프를 올 하반기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며 LED를 이용한 보안등, 터널등, 횡단보도 등도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김성도 스타랜드에너지 대표는 "앞으로 전력소모가 많은 경기장조명과 선박용 집어등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LED 조명 제품과 자체 풍력발전기(5.4㎾)를 이용해 LED 조명을 켤 수 있는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15년 전부터 꾸준히 쌓아온 LED 조명과 관련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LED 조명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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