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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옛 삼성상용차 부지 첨단산업단지 변신 가속화

대구도시개발공사 리모델링후 공단 분양<br>반도체·LCD TV 업체등 공장신축 잇달아<br>5,700명 고용창출 효과·年6兆 매출전망



한 때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조성될 예정이었던 대구 달서구 호산동 성서 3차 지방산업단지 내 옛 삼성상용차 부지. 20일 이곳 한 켠에서는 반도체부품 생산업체인 희성전자㈜가 제 2공장 준공을 앞두고 조경설치 등 막바지 공사를 벌이고 있었다. 바로 옆 부지에는 지난달 기공식을 가진 ㈜KTV 글로벌의 공장 건립을 위해 인부들이 일손을 재촉하고 있었다. 외환위기로 인한 삼성상용차의 퇴출로 지난 6년여 동안 ‘애물단지’ 신세를 면치 못했던 이곳이 대구도시개발공사가 공단으로 리모델링키로 하면서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중심단지로의 대 변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총 19만4,000평 규모(산업용지 14만3,000여평)의 삼성상용차 부지에는 현재 희성전자와 KTV 글로벌(LCDㆍPDP TV 생산), ㈜디보스(LCD TV) 등 5개 업체가 공장 신축에 들어갔다. 현대엘씨디㈜(OELDㆍTFT LCD)와 ㈜성진파스너(자동차부품)도 착공을 서두르고 있다. 희성전자 최철호 지원팀장은 “생산장비 구축과 외부 조경공사가 마무리되는 이달 말부터 공장 가동이 가능할 것”이라며 “분양받은 나머지 2만여평에 대해서도 공장을 추가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미에 본사를 둔 디보스는 브릭스ㆍ중동ㆍ아주지역 등 신흥 시장의 수출물량 증가에 따라 본사를 비롯, 생산기지, R&D 센터 등을 모두 대구로 확장ㆍ이전하게 된다. 대구시는 삼성상용차 부지에 입주하는 이들 7개사(9만4,000여평)가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공장 가동을 시작, 2008년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면 5,7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연간 6조원이 넘는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삼성상용차 부지는 인근에 있는 또 다른 첨단업종단지인 성서 4차 단지(13만1,000평)와 달성군 다사읍 세천산업단지(39만평)와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단지는 지역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부지조성 95%상태인 성서 4차 단지에는 반도체부품,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23개 업체가 분양을 받았으며 이중 7곳은 이미 공장 건축을 완료했다. 금호강변을 끼고 조성 중인 세천산업단지는 연말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방산업단지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2007년 상반기 중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하재열 경제정책과장은 “삼성상용차 부지를 포함한 성서 3ㆍ4단지는 지하철 2호선 관통, 구마고속도로 인접 등 우수한 입지 여건에 따라 첨단업종이 집중 유치되고 있다”며 “이곳을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구조고도화가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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