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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신장질환 면제자 명단' 본격 수사

병무청 1천783명 통보…송승헌 귀국, 혐의 시인

연예계 등의 병역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은20일 병무청에 요청한 신장질환 면제자 명단이 도착함에 따라 이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민오기 수사과장은 "신장질환 면제자 1천700여명의 명단이 오후에도착했다"며 "명단을 직군별로 분류, 정밀 분석작업을 벌인 뒤 수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장질환 면제자 명단에는 사구체신염 또는 신우신염으로 병역면제(제2국민역)판정을 받은 1천783명의 인적사항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 과장은 그러나 "지금까지는 브로커의 명단이 정확한 증거자료가 돼 수사를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지만 병무청 자료는 워낙 방대해 수사가 길어질 것"이라며 수사의 어려움을 호소했다. 병무청 자료에 포함된 1천700여명을 직군별로 분류하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명단에는 비리와 무관한 `진짜'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병역비리 혐의가 있는 대상자를 가려내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것. 한편 병역비리에 연루된 영화배우 장혁ㆍ한재석씨가 19일 경찰에 자진 출석한데 이어 송승헌씨도 이날 오후 호주에서 귀국하자마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20분께 입국한 송씨는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입영을 피하려고했던 점을 인정한다"면서 "재입대 문제는 국가의 뜻에 따르겠다"고 군 입대 방침을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이날 구속된 개그맨 신승환씨 등 연예인 3명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지만 모두 개인적인 비리로 확인돼 기획사 쪽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은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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