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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임원급여 환란후 첫 삭감

고강도 자구책·中企 대출확대 방안등 마련 '고통 분담'<br>행원은 임금 동결 될듯… 22일 은행장회의서 발표


기업은행 임원급여 환란후 첫 삭감 하나·국민은 반납…中企 대출확대 방안등도 마련키로22일 은행장회의서 발표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은행장들이 22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 모여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임원급여 삭감 등 고강도 자구계획과 함께 중소기업 대출확대 등 경제회복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이는 개인 고객들은 펀드손실 확대, 중소기업들은 키코(KIKO) 피해로 큰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은행권만 아무런 자구책 없이 정부로부터 달러 유동성을 공급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의 소리가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21일 국무회의를 열고 18개 국내 은행의 해외 외화차입금에 대해 1,000억달러 한도로 지급을 보증하고 300억달러의 달러 유동성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정치권은 이 방안이 국회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구조조정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임금삭감 등 은행권의 강도 높은 자구책을 촉구했다. 임태희 한나라당 정책위의장도 "은행들이 책임져야 할 부분은 분명히 자구노력을 하도록 조치하겠다"며 "은행은 방만경영과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임원급여 삭감 또는 동결, 비용절감 등 다각적인 비상경영계획을 추진 중이다. 기업은행은 다음달부터 임원급여를 15% 삭감하고 비용을 10% 절감하기로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사상 처음으로 이달부터 전 그룹 임원의 월 급여를 10%씩 일괄 반납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인건비와 경비 절감을 위해 임원 급여를 동결할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본부장급 이상의 임원들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임금의 5%를 반납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지난 9월 중순 리먼브러더스 파산신청 이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해 최근 2,440만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을 매각한 데 이어 추가적인 자산매각을 준비 중이다. 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시작된 임금단체협상에서 "절박한 심정으로 임금 동결을 촉구한다"고 호소했다. 은행들이 판매한 펀드로 개인 고객은 큰 손실을 보고 중소기업은 키코 피해로 회사가 휘청거리는 상황에서 은행원들만 임금을 올린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외부의 비판을 반영한 것이다. 현재 5.8%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노조 측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반대한다'는 뜻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은행원들의 임금인상 행진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은행들이 정부로부터 지원 받는 달러를 기존 채무의 상환 목적으로만 사용하고 자산확대를 위한 외화차입으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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