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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오창지구 계약 출발 순조

최근 대규모 동시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오창지구의 초기계약률이 50%를훌쩍 뛰어넘으면서 봄 분양시장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특히 수도권이 아닌 청원군 및 청주시 거주자만을 대상으로 한 초기 계약률만으로도 50%를 넘어 기타 지방 거주자로부터 계약을 받을 경우 계약률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동시분양은 지난 주말 모델하우스는 차분한 분위기였다. 실수요 자들이 자신이 청약할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일부 입지여건 및 단지규모가 떨어지는 단지의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에도 내방객이 적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오창 초기 계약률 기대 이상 높아= 해당 건설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실시된 오창지구내 아파트 초기 계약자률이 60~70% 대에 달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쌍용건설은 총 622가구 중 475가구가 계약기간 중에 76%의 초기 계약률을기록했다. 한라건설도 1~3순위 청주 청원 당첨자만을 대상으로만 총 1,529가구 중 1,128가구의 계약을 마쳤다. 이어 진행된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 대상 계약에서는 최종 계약률이 88%에 달했다. 청주시 거주자들의 계약률이 특히 높았다. 평수를 넓혀서 이사하려는 실수 요 목적의 계약자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때문에 40평형대 이상 계약률이 높았다. 한라건설 조재희 차장은 “예상보다 계약률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일반 수요자들 뿐만 아니라 오창지구 입주 예정 기업체들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잔여 물량 계약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 동시분양 양극화 더 심할 듯= 서울 3차 동시분양 주말 모델 하우스는 차분한 분위기를 보였다. 이번 동시분양 중 가장 인기 단지로 꼽 히는 잠실 4단지 및 길음 6구역 래미안 모델하우스조차 붐비지 않는 모습이었다. 특히 방문객들은 거의 실수요자들이어서 계약 조건, 평형, 입지 등에 대해 서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전과는 달라진 모습. 삼성건설 이종섭 차장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내부 마감, 지하 철과의 거리 등의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체크 한다”며 “이는 대부분이 실 입주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길음동 삼성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한 주부는 “아들 내외에게 주려고 20평 형대를 청약하려고 나왔다”며 “미래가치뿐만 아니라 입주여건을 주로 점 검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모델하우스에는 주말조차 한산한 모습이어서 청약 및 계약률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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