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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체 하는 민원인에 특별 서비스는 '금물'

유형별 민원인 응대 요령

경남 창원지역 일선 공무원이 경험으로 체득한 유형별 민원인 응대 요령을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사파동사무소 직원들이 최근 펴낸 `고객 감동을 위한 우리들 이야기' 책자 내용 가운데 윤정미(36.여.7급)씨가 14년간의 공직생활을 토대로 5가지 민원인의 유형과 응대 요령을 소개했다. 첫째 `잘난체 하는 민원인'은 담당자보다 업무를 많이 아는 체 하거나 높은 사람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사람으로 잘난체 하도록 놔 두고 비꼬거나 상대방을 무시하는 인상을 줘선 안된다. 업무는 공정하고 빈틈없이 처리하고 규정을 위반하는 특별 서비스는 금물이라고 윤씨는 강조했다. 둘째 창구에 착 달라붙어 재촉하는 `성급한 민원인'은 조금만 기다려도 짜증이나 화를 내기 때문에 말은 시원시원하게 행동은 신속하게 해야 한다. 셋째 사소한 것에 트집잡기를 좋아하는 `불평이 많은 민원인'의 경우 상대방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표정과 함께 `맞습니다, 정말 그렇군요' 등 맞장구치거나 추켜세우면서 설득해야 한다고 윤씨는 설명했다. 넷째 `깐깐한 민원인'은 직원에게 침착하고 깍듯이 대해주는 반면 잘못을 짚고 넘어가는 유형으로 정중하고 친절하게 응되하되 잘못을 지적하면 변명하지 말고 솔직하게 사과해야 한다. 끝으로 `어린이 동반 민원인'은 아이에 대한 관심을 자신과 동일시하기 때문에 말썽을 피워도 직접적으로 야단을 쳐선 안되며 꾸중할때도 칭찬하는 방식으로 하면 효과적이다. 또 손지현(24.여.8급)씨는 개인업무 우선형 등 공무원 불친절의 유형을 10가지로 구분했고 윤나영(24.여.9급)씨는 무관심, 회피 등 민원 응대의 10대 죄악을 나열하는 등 모두 40여종의 글들이 실려있다. 시는 모두 120쪽인 이 책자 150여권을 시청과 읍면동사무소, 사업소에 나눠 비치하는 등 고객 감동 실천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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