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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사옥마련 건설사 웃음꽃

월드·우림등 건물값 상승·업무 시너지 효과 '두토끼'


‘강남 사옥 마련, 꿩먹고 알먹고.’ 올 들어 서울 강남에 사옥을 매입한 건설사들이 최근 가격상승과 업무 시너지 제고효과로 인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월드건설과 우림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은 올 들어 속속 서울 강남의 오피스빌딩을 매입한 데 이어 조만간 그동안의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입주를 시작한다. 월드건설은 9월 초 10년여의 여의도 셋방살이를 청산하고 역삼동 강남대로의 천지빌딩(교보생명 4거리)으로 이사한다. 이 회사는 지하4층ㆍ지상7층짜리 이 건물을 지난 5월 500억원선에 매입했으며, 이중 3개층을 쓰고 5개층은 임대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월드건설이 이미 15% 이상의 시세차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앞으로 임대수익도 짭짤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지빌딩의 임대료는 3.3㎡(1평)당 2층은 900만원선, 3층은 600만원선에 달한다. 빌딩 중개ㆍ관리업체인 GBS코리아의 이종우 본부장은 “천지빌딩이 리모델링 작업과 함께 내년 말 빌딩 바로 옆으로 9호선이 개통되면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며 “건설사와 시행사들이 강남에 많이 몰려 있어 업무적으로도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림건설도 내년 2월에 서울 강남 교대역 인근 W빌딩(지상7층 규모)으로 옮긴다. 우림은 그동안 인근 지역 4개 건물을 임대해 사용했으나 직원 수의 증가와 함께 강남 빌딩 값이 상승추세를 보이자 4월 W빌딩과 옆 주차빌딩을 총 380억원에 매입했다. 이상엽 우림건설 문화홍보실장은 “교대역과 강남역 사이의 오피스빌딩 수요가 늘어나면서 새 사옥의 시세차익도 적지않은데다 한 빌딩에 입주하게 됨으로써 업무효율도 커지게 됐다”며 “앞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증축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진그룹은 지난달에 경기도 안양에서 강남권인 분당 미금역 인근 ‘에버빌타워’로 사옥을 옮겼다. 기존 사옥은 백우현진복지재단에 출연해 임대 수익을 사회복지활동에 쓰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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