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반기업 정서 꾸준히 개선"
입력2006-12-10 17:18:31
수정
2006.12.10 17:18:31
전경련 '국민의식' 조사
대기업과 기업오너(소유주)에 대한 일반국민의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반기업 정서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2006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에 따르면 반기업 정서의 수준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기업인 응답자가 44.8%로 지난해의 31.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심각하다’(9.0%)와 ‘심각하다’(45.8%)는 54.8%로 지난해의 68.4%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한 반기업 정서의 정도에 관해 ‘다소 완화됐다’는 기업인의 비율도 지난해 9.6%에서 올해 16.9%로 높아졌다. 반면 ‘더욱 심각해졌다’고 보는 기업인은 31.6%에서 16.9%로 줄어들어 일반국민의 반기업 정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의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57.2%에서 58.0%로 다소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오히려 72.8%로 떨어져 전체 호감도는 지난해 63.4%에서 60.8%로 다소 하락했다.
또 기업오너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일반국민의 비율도 지난해 40.3%에서 올해 41.1%로, 부자에 대한 호감도는 38.4%에서 39.9%로 각각 증가했다.
기업오너에 대한 호감의 이유로는‘국가경제 발전 기여’(44.8%)와 ‘추진력ㆍ도전정신 등 기업가정신’(22.6%)이 주로 꼽혔고 부정적 이미지로는 ‘정경유착ㆍ탈세 등 도덕성 부족’(32.8%), ‘소수지분으로 그룹 경영권 장악’(22.9%) 등의 응답이 많았다. 부자에 호감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는 ‘노력하기 때문’(43.1%)이라는 국민이 많았지만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기 때문’(41.1%)이라는 문제점도 많이 지적됐다.
이밖에 일반 국민들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외국과 비교할 때 ‘나쁜 편’(75.3%)이며 ‘국내외 정치ㆍ사회의 불안정’(29.8%), ‘정책일관성 결여 등 정책의 불확실성’(26.4%), ‘비싼 인건비ㆍ부동산ㆍ물류비’(12.4%), ‘투자제약적 기업규제’(10.1%) 등을 장애요인으로 제시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경제문제로 ‘내수경기의 활성화’(33.5%)를 비롯해 ‘부동산 가격안정’(21.8%), ‘청년실업 해소’(12.4%) 등이 꼽혔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