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반기업 정서 꾸준히 개선"

전경련 '국민의식' 조사

대기업과 기업오너(소유주)에 대한 일반국민의 호감도가 높아지면서 반기업 정서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2006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의식’에 따르면 반기업 정서의 수준에 대해 ‘그다지 심각하지 않다’는 기업인 응답자가 44.8%로 지난해의 31.6%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심각하다’(9.0%)와 ‘심각하다’(45.8%)는 54.8%로 지난해의 68.4%에 비해 눈에 띄게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한 반기업 정서의 정도에 관해 ‘다소 완화됐다’는 기업인의 비율도 지난해 9.6%에서 올해 16.9%로 높아졌다. 반면 ‘더욱 심각해졌다’고 보는 기업인은 31.6%에서 16.9%로 줄어들어 일반국민의 반기업 정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민들의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지난해 57.2%에서 58.0%로 다소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오히려 72.8%로 떨어져 전체 호감도는 지난해 63.4%에서 60.8%로 다소 하락했다. 또 기업오너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일반국민의 비율도 지난해 40.3%에서 올해 41.1%로, 부자에 대한 호감도는 38.4%에서 39.9%로 각각 증가했다. 기업오너에 대한 호감의 이유로는‘국가경제 발전 기여’(44.8%)와 ‘추진력ㆍ도전정신 등 기업가정신’(22.6%)이 주로 꼽혔고 부정적 이미지로는 ‘정경유착ㆍ탈세 등 도덕성 부족’(32.8%), ‘소수지분으로 그룹 경영권 장악’(22.9%) 등의 응답이 많았다. 부자에 호감을 갖는 이유에 대해서는 ‘노력하기 때문’(43.1%)이라는 국민이 많았지만 ‘부당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했기 때문’(41.1%)이라는 문제점도 많이 지적됐다. 이밖에 일반 국민들은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외국과 비교할 때 ‘나쁜 편’(75.3%)이며 ‘국내외 정치ㆍ사회의 불안정’(29.8%), ‘정책일관성 결여 등 정책의 불확실성’(26.4%), ‘비싼 인건비ㆍ부동산ㆍ물류비’(12.4%), ‘투자제약적 기업규제’(10.1%) 등을 장애요인으로 제시했다.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경제문제로 ‘내수경기의 활성화’(33.5%)를 비롯해 ‘부동산 가격안정’(21.8%), ‘청년실업 해소’(12.4%) 등이 꼽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