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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흥옌성 북부에 휴대폰공장 추진

50㏊부지 요청…프린터공장은 박닌성에 만들듯


삼성전자가 베트남 하노이 인근 흥옌성에 50㏊ 규모의 휴대폰 제조공장 부지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프린터 공장은 하노이와 인접한 박닌성에 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베트남 현지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삼성전자는 컨설팅 업체를 통해 흥옌성 인민위원회에 50㏊, 약 15만여평의 휴대폰 공장 부지를 신청했다”며 “흥옌성 측은 일단 북부 반장현 지역을 추천했으며 현지 개발업체에 부지공급 협상을 일임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부지를 확정할 것인지) 내부검토 중이라고 들었다”며 “흥옌성 북부에는 넓은 평야가 있어 공장을 지을 땅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연초 동남아에 중저가 휴대폰 생산을 위한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휴대폰공장건설준비팀은 최근 베트남을 방문해 부지실사 등을 벌였으며 지난 5월 말에는 고위관계자가 호찌민시 베트남 현지법인을 찾아 휴대폰ㆍ프린터 공장 부지 등에 관한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삼성전자가 저가 휴대폰을 생산해 베트남 내수시장은 물론 중국ㆍ동남아 등 인접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흥옌성 북부는 하노이 남쪽지역과 바로 붙어 있어 ‘베트남의 분당’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이곳은 수도인 하노이시와 베트남 제3의 도시이자 항구도시인 하이퐁시 사이에 위치해 제2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충지다. 삼성전자는 또 베트남 프린터 공장을 하노이 동쪽 박닌성 북부에 짓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박닌성 북부 띠엔선공단에는 월 7만대 규모의 캐논 프린터 공장이 가동 중이다. 하노이에서 만난 플라스틱 원료업체 S사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프린터 공장을 박닌성으로 정해 우리도 공장부지를 알아보는 중”이라며 “박닌성과 가까운 흥옌성이나 푸토성 등에서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에 대해 “휴대폰 공장 후보지로 베트남ㆍ태국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아직 베트남 흥옌성에 휴대폰 공장을 짓기로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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