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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마진폭 갈수록 커진다

콜금리 이후 예대마진폭 더 커져…1억원 예금하면 1년후 100만원 손해보는 셈

예대마진폭 갈수록 커진다 9월중 2.23% 전월比 0.08%P 높아져 "물가 감안 1억 예금땐 年 100만원 손해" 한국은행이 지난 8월에 콜금리를 인하한 후 시중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예금금리에 비해 소폭 내리면서 예대마진을 크게 해 배를 불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 고객 입장에서는 저축성 예금 금리가 물가상승률을 크게 밑돌아 물가와 세금 등을 감안할 경우 1억원을 예금하면 연간 100만원의 손해를 본다는 계산이 나왔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을 기준으로 한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연 3.51%로 전월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 대출금리는 평균 연 5.74%로 전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율은 2.23%로 전월의 2.15%에 비해 0.08%포인트 높아졌다. 또 콜금리가 인하된 8월 이후 두달간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0.33%포인트 하락한 데 비해 대출 평균금리는 0.22%포인트 내리는 데 그쳤다. 지난달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와 대출 평균금리는 한국은행이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9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지난달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9%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따라서 1억원을 예금해 1년 후 이자소득세 16.5%를 공제하고 받게 되는 이자수입은 293만원에 그치며 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하락분을 빼면 약 100만원의 손해가 발생하는 셈이 된다. 이처럼 각종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것은 경기회복 지연으로 기업과 가계의 자금수요가 대폭 줄어들고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계속 낮추고 있는 것이 주요인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수신금리 가운데 정기예금(신규취급 기준)은 연 3.53%로 전월보다 0.15%포인트 내렸으며 정기적금은 연 3.66%로 0.21%포인트 하락했다. 윤혜경 기자 light@sed.co.kr 입력시간 : 2004-10-2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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