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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단신] 김선갑 전통가구 명품展 外

김선갑 전통가구 명품展 오랫동안 전통가구의 현대적 해석에 몰두해 온 김선갑씨의 가구전이 열리고 있다. 서울 햐얏트호텔 지하에 있는 나은컬렉션 기획의 `김선갑 전통가구 명품전`이 그것으로 전시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선생이 한국적 미감을 지닌 나전칠기와 목칠가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영력을 구축해왔다. 지난해 제28회 전승공예대전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작가는 이번 개인전에 나전칠기와 목칠을 중심으로 한 가구들로 강화의 한 전통한옥을 위한 커미션 워크로 제작된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02)798-2846 윤길영展 노화랑서 24일부터 투박하면서도 자유로운 곡선, 단순화된 형태, 인물에서 보이는 생략법, 평면화된 깊은 계열색조의 화면구성으로 설명되는 윤길영의 작품에는 정겨움이 가득하다. 색채도 회벽색 바탕에 아크릴로 부조를 뜨듯 놓여진 산하와 그 위에 띄엄띄엄있는 집들과 하늘에 떠있는 구름과 새 등은 지난 시절 우리가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던 친숙한 소재들이 가깝게 와 닿는다. 토속적이고 한국적인 멋을 갖고 있는 윤길영씨가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그리움`시리즈 20여편을 선보인다. (02)732-3558 선화랑 `관조의 기쁨`展 12명 젊은 작가 서울 인사동 선화랑이 올해 첫 테마전시로 열고 있는 `관조(觀照)의 기쁨` 전시가 31일까지 연장 전시된다. 이 전시는 매년 테마를 정해 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30, 40대 작가들을 선정하여 이뤄지는 것이다. `관조`는 예술의 중요한 개념을 차지하고 있지만 요즘 작가들에서 나타나는 관조는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는 전시다. 우리 미술계가 자유로운 감정의 분출과 개성이 넘치다 보니 감정의 과잉, 엽기적이기까지 한 실험적 작품등 다양한면을 만날수 있다. 참여작가들은 박은선, 최욱등 12명. 지난해 한두번의 개인전을 가졌던 작가들로 많은 작품들이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들로 전시됐다. (02)734-0458 한국적 아름다움의 원형 서울 인사동 가람화랑에서는 봄 기획전으로 박수근씨의 연필화 작품과 이중섭씨의 은지화를 선보인다. `한국적 아름다움의 원형` 박수근ㆍ이중섭 展의 이번 전시에는 박수근씨의 많은 양의 연필화와 스케치들이 발굴돼 소개중이다. 그리고 이중섭씨의 2점의 유화(`통영 욕지도 풍경` `봄`)역시 첫 공개중이다. 그의 절친한 친구였던 시인 김광균(1914~93)이 소장하던 것이기도 하여 주목을 요하는 그림이다. 이 그림들은 이중섭이 통영에 잠깐 머물면서 그림 그림이다. 전시는 31일까지다. (02)732-6170 <조영주기자 jy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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