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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올 성장률 6% 될듯"

리먼브러더스 전망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과 소비, 투자 등 3대 성장엔진이 모두 가동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6%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입니다.” 롭 서배러먼 리먼브러더스 아시아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경제가 비상할 수 있는 여건이 모두 갖춰졌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이 수출과 소비가 동시에 호조를 보이는 것은 지난 2002년 아시아 경제위기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라면서 “여기에 기업 투자가 늘어날 수 있는 적합한 환경까지 조성됐다”고 평가했다. 기업의 수익이 늘어나면서도 부채비율은 감소하고 있고, 내수가 회복 탄력을 되찾으면서 올해가 기업들이 설비투자에 나서는 적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금리는 최대 1%포인트까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한국은행은 최소 3회에 걸쳐 콜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보이며 최대 1%포인트 인상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원ㆍ달러 환율의 하락추세가 이어지겠지만 한국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배러먼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경제는 펀더멘털 측면에서 매우 견고하기 때문에 원화가 제 가치를 평가받기 위한 원화절상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올해 말 923원까지 하락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원화 뿐 아니라 아시아 통화가 모두 강세기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수출 등 한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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