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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자금조달 '부익부 빈익빈'

우량 벤처캐피털사를 중심으로 벤처 투자가 늘고 있지만 IT업종에 투자가 집중돼 벤처업계 내 자금조달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KTB네트워크는 지난 1ㆍ4분기 벤처투자에 206억원, 바 이아웃 및 기업구조조정(CRC)에 186억원 등 작년 같은 기간(114억원)보다243% 늘어난 392억원을 투자했다. 한국기술투자의 지난 1ㆍ4분기 투자금액도 220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233% 늘어났다. 우리기술투자의 투자금액도 지난해 1ㆍ4분기 34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60억원으로 두배 늘었다. 한국기술투자의 올 1ㆍ4분기 투자기업은 9개로 이중 주요기업은 라이텍 (LCD 편광필름용 소재) 5억원, 포인칩스 (반도체 메모리용 콘트롤러 IC) 7억5,000만원, 디지피아 (디지털 위성 셋탑) 12억원, 티엘아이 (반도체 관련 디스플레이 신호처리 IC ) 7억 등이다. 우리기술투자의 1분기 투자기업은 11개로 주요기업은 보고마그네슘(휴대폰 부품) 10억원, DMB테크놀로지 (디지털앰프)4억원, 파티클로지 (디스플레이 부품) 10억원, 마이진(바이오) 6억원, 암트론 5억원 등이다. 한국기술투자 박동원 대표는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로 ▦벤처캐피털의 투자여력 확보 ▦미국경기 및 IT경기 회복에 따른 IT부품산업의 호조 ▦ 벤처캐피털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 확대 기대감 등으로 해석했다. KTB 네트워크 관계자는 “경기상승 국면을 앞둔 현 시점이 저평가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적기라는 판단에 따라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벤처투자가 늘고 있지만 일부 가능성 있는 기업에 투자가 집중되면 서 벤처업계 내 자금조달의 편중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창업투자회사의 벤처투자금액은총 1,124억원으로 작년 동기(758억원)에 비해 48.3% 늘었지만 투자업체수는 14.8%(122→140개사)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체당 투자금액은 29.2% (6억2,131억→8억285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뜨는 업종’으로 분류되는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투자유치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료첨가제 및 동물약품 생산업체 관계자는“각종 펀딩이 IT업종에 치중돼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바이오 등 IT 이외 업종에 대한 투자펀드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하소연했다.안의식기자 miracle@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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