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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폭 싸고 진통

카드업계 2%P 인하 절충 시도… 폐지 추진 당국은 압박 강화 나설듯


SetSectionName();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폭 싸고 진통 카드업계 2%P 인하 절충 시도… 폐지 추진 당국은 압박 강화 나설듯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문승관기자 skmoo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카드 현금서비스 수수료 인하폭을 놓고 금융당국과 카드업계가 막판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1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최근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율 폐지 방안을 추진하자 은행계를 포함한 일부 카드사들은 그 대안으로 취급수수료를 존치하되 그 수수료율을 2%포인트(연평균환산)가량 낮출 수 있다며 절충을 시도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에 대해 업체별로 최저 1.62%에서 최고 4.84%의 취급수수료율을 적용하고 있다. 또 이와 별도로 이자율 성격의 일반 수수료율을 업체에 따라 최저 7.90%에서 최고 27.50%까지 추가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회원이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은행에 건당 800~1,300원선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므로 취급수수료 폐지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아울러 카드사들은 일반 수수료율을 대폭 인하할 경우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수 있어 곤란하다는 주장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은 불쾌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 카드사들이 그동안 높은 수익을 냈고 자금조달 비용과 연체 부담도 낮아졌기 때문에 수수료율을 더 낮출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살을 부린다는 것이다. 국내 카드사들이 카드채로 조달한 자금의 평균 금리는 올 1ㆍ4분기 6.70%였지만 2ㆍ4분기와 3ㆍ4분기에는 각각 5.70~5.86%선으로 1%포인트가량 낮아졌다. 전업계 카드사들의 연체율(1개월 이상 연체 및 대환대출 포함)도 지난 3월 말 평균 3.59%이던 것이 6월 말에는 평균 3.1%로 호전됐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조만간 카드사들의 과당경쟁 검사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는 등 압박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당국이 강공에 나서더라도 카드업계가 일사 분란하게 현금서비스 수수료율 인하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다. 우선 은행계와 비은행계 카드사들의 평균 조달금리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수료율 인하폭을 일괄할 경우 상대적으로 비은행계 카드사들이 더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금융지주계열사 산하 카드사들은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은행 실적 부진을 대신 메워 그룹의 경영성과를 뒷받침해야 하는 짐을 지고 있기 때문에 사업 마진을 줄이는 것에 대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카드사들은 여전히 금융감독원의 수수료 인하 주문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당국과 업계 간 막판 줄다리기의 결과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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