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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신용판매 비중 연간 60% 첫 돌파
입력2005-03-16 09:02:31
수정
2005.03.16 09:02:31
카드사들이 영업구조를 정상화하기 위해 현금서비스 한도를 대폭 축소하면서 본업인 신용판매(물품이나 서비스 구매에 사용된 카드결제자금) 비중이 연간 60%대를 처음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사들은 한때 현금서비스 등 부대업무에 치중하다 경영부실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6개 전업계 카드사의 전체 카드 이용액중 신용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60.9%로 전년보다 14.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4분기 58.4%, 2.4분기 58.6%, 3.4분기 62.3%, 4.4분기 64.4% 등신용판매 비중이 꾸준히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전업 카드사의 신용판매 비중은 지난 2002년 39.1%에 불과했으나 2003년 46.3%로 상승했고 특히 유동성 위기를 계기로 카드사들이 지난해 영업구조 정상화에 나서면서 그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지난해 신용판매 비중을 카드사별로 보면 현대카드가 79.5%로 가장 높았고 신한카드 77.7%, 롯데카드 77.0%, 비씨카드 61.2%, 삼성카드 56.2%, LG카드 48.7% 등의순이다.
카드사들은 2003년말 개정된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관리자산 기준 현금서비스 비중을 2007년말까지 50% 이하로 낮춰야 하며 이에 따라 신용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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