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민속의 기업 사회속의 기업] 60여년 상아탑인재 지원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는 삼양사는 오랜 역사 만큼이나 사회에서 오랜 공헌 활동을 벌여 온 기업이다. 지난 1939년 삼양사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이 창립한 양영재단은 명실 공히 국내 최초의 사립 장학재단으로, 60여년 동안 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그리고 교수 등 상아탑의 인재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하며 국내 산학협동의 모범이 돼 왔다. 양영재단은 설립 초기에는 이공계 학생들에게만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지난 62년부터는 인문계열까지 수여 대상을 확대해 인재 육성의 폭을 넓혔으 며, 68년에는 양영재단과 별도로 수당재단을 설립, 전국의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 석·박사과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이 두 장학재단은 또 해마다 20여명의 대학교수를 선정해 연구비를 지급하 고 있으며, 학교발전기금에 대한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양영재단의 이 같은 학문 지원사업은 유수한 학자들에게 자유로운 연구활동의 여건을 마련해 줌으로써 국내 학문 및 산업 발전에 적잖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장학금 및 연구비 수혜자를 살펴봐도 국내 물리학의 거두 박철재, 이태규 박사를 비롯, 약리학의 권위자 조규찬 박사, 전 서울대 총장 윤일선 박사, 국문학자 이희승 박사 등 국내 학계의 굵직한 이름들이 꼽힌다. 삼양사측은 앞으로도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의 수혜 대상과 사업 영역을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가 사회와 경제, 문화 발전을 위한 초석 및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양사는 또 기업 차원에서 능동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아 름다운 가게’ 매장 개설 지원활동에 나섰다. 창립 80주년을 맞이하여 의미있는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 ‘아름다운 가게’ 9호점 개설을 시작으로 지원에 나선 삼양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나눔과 순환의 생활 문화를 확산하는데 일조하겠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기업체 지원이 매장 개설에 따른 매장 임대와 인테리어 비용 지원 등 물질적인 도움에 그치고 있는 반면, 삼양사 는 매장 개설 뿐만 아니라 전국 사업장을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물품을 수집하고 지속적으로 기증하고 있다는 것. 사내의 자원 봉사 동아리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은 물론 가족들도 함께 봉사활동에 동참 함으로써 보다 깊이 있는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이와 함께 삼양사는 해마다 휴비스,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전북 전주에 서 지역 내 초ㆍ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ㆍ그림 축 제’를 개최해 사회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어린 학생들과 청소년들이 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지난 96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이 행사는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직접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글짓기와 그림대회를 함께 마련한 것. 기업이 주도하는 순수 환경보호운동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평가 를 받고 있는 이 행사는 이미 전주 지역에서 명실상부한 지역축제의 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참여 학생 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 주민 등 1만5,000여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와 관련된 글짓기 및 사생대회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지역민의 참여와 호응을 얻는데 성공, ‘기업과 환경’, ‘기업과 지역사회’의 역할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