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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이노와이어리스 "차세대 LTE 계측장비로 신흥시장 집중 공략"

美·英·홍콩 판매도 강화<br>해외 매출비중 55%서<br>내년 대폭 확대 추진



"내년에는 차세대 롱텀에볼루션(LTE) 계측기술을 개발 완료해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정종태(사진) 이노와이어리스 대표는 10일 경기도 성남 이노와이어리스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 취재진과 만나 "LTE 상용화를 준비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시험 및 단말기 계측장비 전문업체로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모두 무선망 최적화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무선망 최적화장비란 이동통신망에서 음성과 데이터 서비스 품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장비로 이동통신 시스템 제조업체나 이동통신사가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동통신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사용된다. 이노와이어리스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무선망 최적화장비 시장 점유율은 70%를 나타내고 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올 들어 해외시장에 대한 진출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신규 시장을 발굴하는 데 회사 역량을 집중해 현재 55% 수준에 불과한 LTE 최적화 장비의 해외 매출 비중을 내년까지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LTE 장비를 둘러싼 해외시장 환경이 이 회사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정 대표는 "글로벌 무선망 최적화장비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던 영국 TEMS사와 스위스 NEMO사의 점유율이 최근 들어 점차 낮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도 비교적 규모가 작은 업체 중심의 완전 경쟁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만큼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편한 구도가 형성됐다는 의미다.



이러한 현상은 최근의 해외시장 진출 현황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지난 2009년 일본을 시작으로 첫 해외 진출을 시작한 후 최근 일본 시장에서의 무선망 최적화장비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렸다. 또 최근에는 판매 범위를 미국과 영국ㆍ홍콩 시장까지 확대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단말기 계측장비 부문의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말기 계측장비는 휴대폰 단말기가 실제 이동통신망에서 동작되는 것과 같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단말기 제조사들이 이동통신 서비스 상용화 이전에 단말기 개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정 대표는 "2010년 지식경제부와 함께 시작한 LTE의 진화된 형태인 LTE 어드밴스드 계측장비 개발 국책과제가 내년 2월께 최종 완료될 예정"이라며 "내년이면 해외에서 LTE 어드밴스드 계측장비 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이노와이어리스는 2010년부터 자체 개발한 LTE 단말기 개발용 계측장비를 미국 애질런트(Agilent)사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정 대표는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년 연구개발인력 비중을 늘려 현재 전체 임직원의 80% 이상을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축하고 있다"며 "2006년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용 단말기 계측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하이엔드(High-End)급의 차세대 이동통신 계측 솔루션을 개발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끊김 없는 통신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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