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후 경쟁력 2배로/포철 「7·7운동」 전개

포항제철(회장 김만제)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경쟁력 10% 향상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세계 초일류 철강회사로의 도약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경쟁력 향상 7·7운동」을 전개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포철은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을 골자로 한 이 운동을 통해 앞으로 7년동안 연 10% 이상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향상시켜 전부문의 경쟁력을 올해대비 2배 이상 높이기로 했다. 포철은 이를 위해 지난 1일 김종진사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포스틸·포스코개발·신세기통신·포스에너지·포스데이타 등 5대 출자사가 참여하는 「경쟁력 향상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포철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2천8백만톤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 효율적 추진 ▲하이테크 제철소에 걸맞는 조업지원체제 확립 ▲유통구조 선진화 및 글로벌 마케팅 능력 강화 ▲연구의 전문화, 세계화를 통한 독자 기술개발력 확충 ▲세계화된 정예인력 양성 및 생산적 노사관계 정착 ▲간소하고 기동성 있는 조직실현 및 제도개선 ▲범조직차원의 시너지 극대화 등 7개 과제를 선정했다.또 비용절감을 위해 ▲철저한 경비절감 및 물자절약 ▲생산성 향상 및 이익창출과 연계한 탄력적 노무관리 ▲물류체계 선진화를 통한 물류비 절감 ▲합리적인 투자사업관리로 경제성 확보 ▲품질과 가격 최적화를 위한 구매, 외주의 효율성 제고 ▲자금조달 비용 최소화 및 자산운용 효율화 ▲경제성 중시의 조직풍토 및 건전한 소비문화 정착 등 7개 과제를 제시했다.<한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