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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 전저점이하 153개사
입력2000-01-20 00:00:00
수정
2000.01.20 00:00:00
서정명 기자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일 코스닥지수가 150.44포인트를 기록, 전저점을 형성했을 때 보다 19일 현재 종가기준으로 주가가 더 떨어진 종목수가 153개에 달해 전체(461개)의 33.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기간중 국제종합건설이 2만5,100원에서 810원으로 96.77%나 떨어져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라인건설이 3,080원에서 390원(87.34%)으로 하락했으며 대전상호신용금고(85.12%), 미주실업(85.10%), 행남자기(82.98%), 대륭산업(77.02%), 동남리스금융(73.9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낙폭이 심해 주가가 50%이상 떨어지는 등 반토막 이상 깨진 업체수도 40개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금융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는데 중부리스금융(51.52%), 조흥리스금융(50.00%), 중소기업은행(46.62%), 삼성투자신탁증권(43.81%), 경남리스금융(37.33%), 외환리스금융(36.88%), 평화은행(29.61%), 한솔상호신용금고(16.28) 등을 나타냈다.
액면가 500원인 업체중에서는 화승강업이 2,250원에서 890원으로 60.4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모아텍(52.65%), 씨티아이반도체(46.48%), 무학(39.07%), 남성정밀(28.72%), 지엠피(18.7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장 선도주인 하나로통신 주가 역시 이 기간동안 1만9,500원에서 1만8,100원으로 7.18% 떨어졌다.
코스닥증권시장 도양근(都亮根)대리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건전화방안 및 검찰의 심리조사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에서 기관들이 환매자금 마련을 위해 주식을 내다팔고 있는 것이 지수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라며 『미국 나스닥지수와의 동조화현상도 무너지는 등 수급여건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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