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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내년 국내주식 5조 더 산다

152조 위탁운용


국민연금이 내년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사들이는 규모가 올해보다 5조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17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년 국민연금기금 금융 부문 자산(431조1,000억원) 가운데 35.4%인 152조5,000억원을 위탁운용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말 국민연금의 금융자산 위탁 규모가 131조9,000억원(비중 33.3%)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에는 이보다 20조6,000억원 정도 늘어나는 셈이다.

위탁 규모를 투자자산별로 보면 국내 주식은 47조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는 올해 말 국내 주식 위탁운용 목표치(42조1,000억원)보다 5조원 이상 증가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지난 9월 말 현재 34조원어치의 국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후 연말 목표치를 맞추기 위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또 9월 현재 24조4,0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는 해외 주식은 내년 34조2,000억원으로 늘고 같은 기간 대체투자 위탁운용 규모는 21조9,000억원에서 36조4,00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 반면 국내 채권 위탁운용 규모는 24조4,000억원에서 24조2,0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들게 된다.



다만 자산별 위탁운용 비중은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크고 국내 자산시장에서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자산별 위탁 목표 비중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보통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직접 운용하는 자산은 지수를 벤치마크로 하는 우량주 위주의 인덱스형으로 투자하는 반면 위탁운용 자금은 지수와 관계없이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형으로 운용된다.

이에 따라 자산별 위탁운용 비중은 국내 주식 55%, 국내 채권 10%, 해외 주식 85%, 해외 채권 60%, 대체투자 80%로 유지된다.

국민연금의 한 관계자는 "중장기 자산배분 목표에 따라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채권, 대체투자 부문의 위탁운용 비중을 늘리는 한편 직접 운용역량 제고를 위해 해외 주식 위탁 비중은 줄인다는 기본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다만 기금 규모 증가와 자산별 투자 비중 조정으로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위탁 비중은 지난해 33.3%에서 35.4%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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