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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교육도 3D '기피' IT '선호'

양극화 현상 뚜렷…세대간 인식차이도 커

직업훈련이나 자격증을 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서도 3D 업종은 외면받는 반면 IT관련 업종은 지원자가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났다. 31일 부산인력개발타운에 따르면 최근 18∼29살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개설한 `청년취업과정' 모집결과 3D업종으로 분류되는 기계, 가스용접, 전기, 판금, 도금,신발제조 분야 지원자는 정원(20명)에 크게 못미치는 5∼10명에 그쳐 이들 과목은모두 미달사태를 빚었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디지털광고, 어패럴캐드, 정보기기운용, 포장디자인 등 첨단 IT 관련 직업훈련과정에는 정원에 2∼3배나 되는 지원자가 몰려 1개반을 둘로 나눠 학생들을 수용했다. 자격증 준비반에도 3D업종 기피현상은 뚜렷하게 나타나 기계, 판금, 용접 등 제조업 관련 자격증 준비반 신청자는 정원에 크게 못미쳐 일부 과목은 폐강됐으나 정보처리, 컴퓨터활용능력, 정보기기운용 등 IT 관련 자격증 준비반과 이.미용, 조리,제과.제빵 등 서비스 관련 업종에는 정원을 최대 3∼4배나 넘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처럼 3D업종의 직업훈련이나 자격증을 기피하는 것은 일이 힘들며 확실한 취업이 불투명하고 안정된 소득도 보장되지 않는데다 대학 진학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상당수 실업계 고교가 인문계 고교로 바뀌거나 공업계 고교 학생이 크게 줄어든 것도 제조업 관련 직업훈련이나 자격증 준비반 지원자 감소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산인력개발타운 관계자는 "청년 취업준비생들은 3D업종을 기피하지만 40∼50대 실직 가장들은 3D 업종도 가리지 않아 직업훈련에서도 세대간 인식차가 크다" 면서 "제조업 분야 산업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다양한 직업교육과 자격증을 선택하도록 하는 진로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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