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모션은 저가주라는 인식을 탈피하고 적정 유통 주식수를 유지하기 위해 액면병합을 결의했으며, 액면병합 후 적정한 자산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에이모션은 현재 선도적인 드라마 제작사인 초록뱀 미디어와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인 캠시스를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으며, 이 두 회사의 보유주식 가치만으로도 시가총액에 130%가 넘는다. 특히, 초록뱀 미디어는 오작교형제들, 하이킥3, K팝스타 등 드라마에서부터 예능 프로까지 잇따라 히트작을 생산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캠시스 역시 스마트폰 보급 확대에 따른 물량 공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현재 에이모션은 캠시스 주식의 16.31%를 보유하고 있으며, 초록뱀 미디어 역시 22.91%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모션의 정문위 부사장은 “낮은 액면가로 인한 저가주라는 인식 때문에 에이모션의 자산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액면병합을 결의했다”라며 “적정 유통 주식수를 확보함으로써 적정한 평가를 받는데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이모션의 주식병합 후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61,980,959주에서 12,396,191주로 병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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