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내수산업 해외로…해외로…] 제일모직

中시장서 ‘명품’ 브랜드 굳혀


제일모직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제일모직은 지난 1997년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중국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제일모직은 중국 진출 초기부터 다양하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13억 중국인구 중 상위 5%에 해당하는 소비 리더층을 고객층으로 겨냥, 마케팅을 실시해 왔다. 진출 초기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브랜드의 고급화 전략을 추진한 결과, 진출 9년째가 되는 2005년 현재, 신사복 브랜드 갤럭시와 스포츠 브랜드 라피도는 중국 내에서도 탑 클래스의 최고급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신사정장 갤럭시의 경우 진출 초기 중국 고급신사복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다른 어떤 품목보다도 크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시장 선점’이라는 전략 차원에서 중국에 진출했다. 제일모직은 지난 1997년 북경에 갤럭시 유통망을 개설해 1999년 봄ㆍ여름(S/S) 시즌까지 중국의 전체적인 시장을 조사하기 위해 안테나 숍을 운영한 바 있다. 이후 얻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2000년 가을부터 2001년 말까지 현지에 맞는 개편을 추진, 상하이에 매장 3개를 운영했다. 갤럭시는 고급 이미지 정착을 위해 중국 내 최고급 백화점 위주로 입점한 것을 비롯, 직영점 체제 운영과 노세일 전략을 구사, 갤럭시를 고급 브랜드로 자리잡게 했다. 갤럭시는 올해 중국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5년 현재 22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장 수를 연내 큰 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 브랜드 라피도는 갤럭시와 같은 연도(1997년)에 중국에 진출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를 거점으로 베이징 등의 유명 백화점에 매장을 개설했다. 현재 중국에는 나이키 등 세계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대거 진출해 있어 세계적인 다국적 스포츠 브랜드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 그러나 라피도는 중국 내 고급 스포츠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하게 정착시켰다. 실제 라피도는 각 백화점의 매장에서 다국적 스포츠 브랜드와 나란히 위치해 유명 브랜드와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라피도는 중국현지에서 다국적 브랜드와 비교, 큰 차이 없는 고가 정책을 펼치고 있다. 라피도는 향후 중국 타지역으로 유통망을 넓힐 계획이며 현재 42개 매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세계적 모직물 생산 거점인 이태리 비엘라에 모직물 기술 개발 및 시장 조사를 위한 연구소를 지난 2003년 개설했다. 제일모직은 오는 2006년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복지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전환한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지난 2002년 ‘란스미어 220’의 개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모직물 생산업체로 인정 받고 있다. 세계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기 위해 100년 이상의 전통을 지닌 이태리의 명품 직물 업체인 제냐와 로로피아나 등의 품질 수준을 능가해야 한다고 판단, 이태리 비엘라에 연구소를 개설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일모직은 또 중국 텐진 지역에 지난 1997년 진출한 이후 2005년 현재 연간 생산량 25만착, 직원 수 600여 명에 이르는 성장을 이뤘다. 패션 텐진법인은 2000년 10월 국제품질체계 인증인 ‘ISO 9002’의 인증서를 받았는데 ISO 9002 인증은 과학적인 품질체계 확립을 위한 1,700여 개의 체크항목을 통과해야 획득할 수 있는 국제적인 인증이다. 또한 지난 2002년 6월말 중국 상하이에 자체 무역법인을 설립, 중국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