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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에 대한 외부의 기대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를 감안해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사업을 많이 펼쳐나갈 것입니다.” 정병철(사진) 전경련 신임 상근부회장은 5일 오전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기업체에서 40여년간 활동한 경험을 살려 한국경제가 재도약하고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데 전경련이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지금 국민들은 대기업이 앞장서서 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삶의 질을 높여줄 것을 바라고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투자에 지장을 주는 요인들을 해소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비즈니스 프렌들리’한 정책을 표방한 새 정부의 방침에 발맞춰 기업인들의 기를 살려 경제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새 정부 출범으로 기업들이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좋은 사업환경을 맞이하고 있는데 이 기회를 잘 살려 한국경제를 재도약시키려면 전경련도 국가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싱크탱크로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전경련이 중점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로 ▦고령화 사회 대책 ▦신성장동력 육성 ▦서비스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산업현장에서 근무해 기업들의 사정을 잘 안다”며 “회원들인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도 펼쳐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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