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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10월 실적 부진 불구 매수"<현대증권>
입력2004-11-09 08:43:01
수정
2004.11.09 08:43:01
현대증권은 9일 신세계[004170]의 10월 실적이 부진했지만 영업력의 본질적 약화가 아닌 만큼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는 10월 영업이익이 35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늘고, 전분기 대비13.1% 줄었으며, 매출은 5천26억원으로 전년비 12.5% 늘고, 전기에 비해서는 17.5%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경기 위축, 신용카드사와 분쟁, 경쟁사 프로모션에 따른 매출 부진, 가전 등 혼수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매출총이익률 개선 정체,사은행사 등 판촉비 증가 등 영향으로 실적이 예상보다 아주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11월, 12월은 강도높은 할인점 안동점 및 상권이 우수한 양재점 출점 등으로 매출 부진 진정이 예상되나, 작년 10주년 행사의 기저효과에 판촉비 부담까지더해 기대치 이상의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불투명한 영업 환경이 주식가치 부담 및 모멘텀부재로 이어질 수 있으나, 이중 상당 부분이 카드 이슈에 따른 것인 만큼 본질적 영업력 약화로 보지는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용카드 문제 타결은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될 것이며, 내년상반기 신규점포 출점 효과가 본격화되면 높은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연말까지약세를 중장기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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