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클로즈업] 지상주차장 없앤 친환경 단지

[분양 클로즈업] 지상주차장 없앤 친환경 단지

신대방 롯데 낙천대

롯데건설이 서울지역 2차동시분양을 통해 선보일 동작구 신대방동의 '롯데 낙천대'아파트는 임대사업용으로 고려해볼만한 단지다.

고층에선 보라매공원이 내려다보이고 여의도 출퇴근도 손쉬울 뿐더러 일반분양 물량이 소형평수로만 구성돼있기 때문이다. 이 일대 소형아파트 전세가도 평당 400만원선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롯데는 보라매공원이 가까운 점을 고려, 조경면적을 극대화하는등 단지 쾌적성에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지상에 차없는 단지=신생아파트를 헐고 건립되는 이 단지는 이 일대에서 최초로 지상에 차없는 단지로 꾸며진다. 주차공간을 지하에 설계하고 지상엔 비상차량 공간만 넣는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부지면적은 5,900여평으로 이중 60% 가량이 공원등 조경공간으로 조성된다.

조합원과 일반분양분의 동을 분리해 일반분양자의 로열층 배정확률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입지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보라매공원 정문과 인접해있어 주변 공원 및 체육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지하철7호선 신풍역과 2호선 신대방역도 걸어서 15분이면 닿을 수 있고, 수도여고ㆍ대방여중ㆍ대길초등교 등의 각급학교도 가까이에 있다.

이 회사 분양영업부 이용수 이사는 "보라매공원과 낙천대라는 이미지에 걸맞게 친환경 단지로 지을 예정"이라며 "1층엔 전용화단을 제공하고 마감재도 최고급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임대사업용으로 적합=16~21층짜리 7개동에 22ㆍ29ㆍ30ㆍ39평형 734가구로 일반분양 분은 ▦22평형 94가구(분양가 1억3,400만원) ▦29평형 11가구(1억8,400만원) 등이다.

인근 시세를 비교해보면 입주한지 4년 정도 된 한성아파트 24평형이 1억4,000만~1억4,500만원으로 입주시까지 금융비용을 감안하면 시세차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24평형 전세가가 9,000만~9,500만원으로 매매가에서 임대가가 차지하는 비율이 64%선으로 높은데다 여의도 전세수요층도 두터워 소형평형은 전세물건 얻기가 힘들다는게 주변 중개업소의 이야기다.

이종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