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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감마나이프C형 도입

무혈 뇌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 신경외과 감마나이프실(실장 이정교 교수)이 최첨단 `감마나이프 C형`을 도입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나섰다. 감마나이프는 수술은 201개 방사선동위원소(코발트)에서 나오는 감마선의 교차 중심점을 문제 부위에 정확하게 조사하는 치료법. 정상 뇌 조직에는 손상을 주지 않고 뇌종양ㆍ뇌혈관 기형 등의 질환을 치료한다. 돋보기를 이용해 빛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하는 원리를 이용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감마나이프 C형은 수술의 모든 과정을 컴퓨터로 조정하는 최첨단 모델로 기존 B형에 비해 수술의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병소 위치를 자동으로 설정하는 시스템을 장착해 기존 B형의 수동 조작시 허용 오차인 0.5㎜를 0.2㎜로 줄이고, 방사선 조사시간 설정 단위를 0.1분에서 0.01분으로 세분화 시켜 치료를 보다 정확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수술 모든 과정에 컴퓨터 감시 시스템을 적용, 환자의 안전성을 보완했으며 방사선동위원소(코발트) 소스 교체로 기존 수술에 비해 수술시간을 3배 이상 단축, 환자 편의성을 높였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를 질환별로 분류하면 ▲뇌동정맥기형 등 뇌 혈관질환이 37.5%로 가장 많고 ▲청신경종양 등 양성 뇌종양이 29.5%였으며 ▲전이성 뇌종양 등 악성 뇌종양이 29.6%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삼차신경통과 간질 등 기능성 뇌 질환으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은 환자는 3.4%이다. 서울아산병원은 감마나이프C형 도입으로 진료의 질을 높이고 수술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 당일수술 당일퇴원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진료 서비스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1990년 아시아 최초로 감마나이프를 도입한 이래 2003년까지 국내 최대 2,000례 감마나이프 수술을 돌파하고 평균 89% 이상의 완치율을 기록해 국내외 의학계 주목을 받았다. 한편 감마나이프 수술은 지난 3월부터 보험급여가 시행되어 뇌종양 및 뇌혈관 질환 등의 환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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