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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상점' 한군데로 모인다

강남등 특정빌딩ㆍ지역중심 집적화 바람<br>병원ㆍ스파ㆍ피부케어등 시너지 효과 기대<br>할인점도 확산… 이마트 '웰빙존' 첫 개점

웰빙 상점 집적화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서울 강남지역과 명동일대를 중심으로 각종 병원과 웰빙 관련 식당, 스파, 헬스케어 등의 상점들이 한 건물이나 특정 지역에 집중적으로 생기면서 ‘웰빙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는 원스톱으로 웰빙 관련 서비스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욕구와 집적화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한 웰빙 관련 상점들의 전략이 맞물리면서 생기는 현상이다. 부동산 중개업소 월드부동산리어의 안범섭 대표는 “최근 고소득층을 겨냥한 웰빙 관련 점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경기 불황 탓인지 서울 압구정동, 청담동 등의 고급 상점들은 퇴조를 보이는 대신 웰빙 관련 상가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압구정에 오는 10월 문을 여는 복합건물 ‘제이비 미소’는 이른바 ‘웰빙 건물’이란 컨셉을 앞세워 웰빙 관련 상점들을 집중적으로 입점시키고 있다. 이미 분양이 완료된 3, 4, 5층에는 성형외과, 피부과 등 웰빙형 병원들로만 구성됐고, 지하 1, 2층과 지상 1, 2층의 거의 모든 상가를 웰빙 관련 상가로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 5월 명동타워 유투존 백화점 15~22층에 총 3,000여평 규모로 오픈한 ‘휴레스트 웰빙클럽’도 대표적인 사례. 이 클럽의 경우 15층은 불가마와 스포츠마사지, DVD룸, 16층은 여성스파, 17층은 남성스파, 18~20층은 200대가 넘는 세계적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춘 피트니스 센터, 21층은 요가, 밸리댄스, 재즈댄스 등 피트니스존으로 구성됐다. 또한 최근 압구정에 오픈한 ‘코코노르’는 5층 전체를 카페와 헤어숍, 피부전문점 등으로 꾸몄다. 이 곳에서는 스파를 비롯한 각종 웰빙서비스는 물론, 웰빙 식사와 음료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이 같은 웰빙 상점 집적화 바람은 할인점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이마트 천호점은 국내 할인점 중 최초로 지하 2층 매장 전체를 ‘웰빙존’으로 단장해 7월1일 개점할 예정이다. 총 300여평을 건강, 레저, 취미를 테마로 한 업종으로만 구성했다. 의원, 치과, 한의원, 약국 등 건강관련 매장을 비롯해 미용실, 네일숍, 여행사, 동물병원 등 10개 업종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외에도 올 초부터 일부 점포에서 클로렐라, 인삼 등의 건강상품을 강화한 ‘웰빙 매장’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권혁구 이마트 표준화 팀장은 “최근 소비자들이 원스톱으로 웰빙 관련 서비스를 즐기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웰빙존’은 이 같은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할인점으로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다른 점포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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