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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B 금리 추가인하 전망

경기침체 예방위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경기를 부추기기 보다는 침체로 빠져드는 것을 막기 위해 금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금융 전문가들이 24일 전망했다. 투자은행인 살로먼 스미스 바니는 주간 분석보고서에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FRB가 공격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따라서 오는 26-27일의 FOMC 회동에서 연방기금금리가 `0.5%포인트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연방기금금리는 올들어 5차례 인하돼 현재 4%다. 보고서는 `FRB가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목적보다는 침체로 빠질지도 모른다는 점에 대한 소비자와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데 금리 인하의 목표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른 분석가들도 FRB가 이번에 금리를 더 내릴 것으로 보기는 하나 그 폭이 0.25%포인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FRB의 잇단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좀처럼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데 대한 FRB 관계자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워싱턴 포스트에 FRB의 `충격요법`이 궁극적으로 효과를 낼 것이라는 믿음에는 변화가 없으나 아직까지 경기에 이렇다할 파장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윌리엄 맥도너 뉴욕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금리인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올해 3.4분기 성장이 2.1%로 회복되고 4.4분기에는 3%로 더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1.4분기 성장이 1.3%에 그쳤고 2.4분기에는 고작 0.4%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해 차이가 큰 것이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금리인하 효과가 6-9개월후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무디스의 존 론스키 연구원은 미국의 건설 경기가 유지되고 소비도 여전히 견고하기는 하나 제조업과 하이테크 부문의 대량 해고로 인한 실업률이 높아져 가계의 허리띠 졸라매기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말 3.9%이던 것이 현재 4.4%로 상승했다. 골드만 삭스 관계자는 잇단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 수출 업계도 심각하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달러 강세가 유럽과 아시아에 대한 선적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지난주 미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은행들이 기업대출 여건을 강화하고 있는 점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이런 추세가 `은행은 물론 주식 투자자들과 나가서는 미 경제 전체에 이롭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번 FOMC 회동 결과는 28일 새벽 3시 15분(한국시간)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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