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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베조스' 2년 연속 '베스트 보스'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사진)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선정한 ‘최고의 경영 자(The Best Boss)’ 자리를 2년 연속 차지했다. 25일 포브스가 재직기간이 6년 이상인 미국 CEO 194명의 총 급여와 같은 기간동안 주주들이 올린 연 평균 수익률(배당 포함) 등을 비교한 결과 아마존은 베조스의 임기중 58%, 지난 6년간 34%의 연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 하지만 베조스의 평균 연봉은 8만1,559달러에 불과해 포브스로부터 평점 ‘A+’를 받았다. 포브스는 6년간의 CEO 실적을 기준으로 삼아 ‘반짝 실적’의 함정을 피했고, 주가수익률은 같은 기간 S&P 주가지수 추이를 토대 로 했다. 반면 실적 악화로 퇴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 마이클 아이즈너 디즈니사 회장은 1억2,000만달러의 고액 연봉에도 불구하고 –5%의 수익률을 기록해 낙제점(F 등급)을 받았고, 주택용품 제조업체인 매스코의 리처드 매누지언 CEO도 1,300만달러의 연봉을 받으면서도 주주들의 연 평균 수익률은 2%에 불과해 ‘최악의 경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연봉 규 모 10위권의 CEO 가운데 콜게이트의 루벤 마크, 리먼 브라더스의 리처드 펄드 주니어, 베어스턴즈의 제임스 케인 등 8명은 모두 ‘C’등급 이하를받아 ‘밥값’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포브스는 “최근 기업들에 불기 시작한 임원 보수체계의 변화는 스톡옵션을 없애거나 줄이는 대신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를 늘리는 것”이라며 “CEO들이 주주들에게 얼마나 이익을 돌려주는가가 CEO의 능력을 평가하는 잣 대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최원정 기자 abc@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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