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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 '톱10' 굳히기
입력2000-06-11 00:00:00
수정
2000.06.11 00:00:00
김진영 기자
장정 '톱10' 굳히기장정(20)이 「톱 10」굳히기에 들어갔다.
1라운드 공동선두를 달리다 2라운드에서는 공동 16위까지 밀렸던 장정은 미국 LPGA투어 웨그먼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우승상금 18만달러)대회 3라운드에서 다시 분발, 공동 4위로 뛰어 올랐다.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피츠포드 로코스트 힐CC(파 72)에서 계속된 이 대회 3라운드에서 장정은 1언더파 71타를 기록,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2오버파 218타로 공동 12위, 김미현은 5오버파 221타로 공동 35위, 송나리는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4위에 랭크돼 있다. 선두는 노장 데일 에글링(44)으로 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중이다.
골프입문후 공식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선배 박세리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른 장정은 이날 아이언 샷이 살아나며 버디기회를 만들어냈으나 경험부족탓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위기를 자주 맞아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했다.
3번홀(파4·373야드)에서 1㎙ 파 퍼팅을 놓치며 보기를 기록, 불안하게 출발한 장정은 5번홀(파3·159야드)에서 2㎙내리막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차츰 경기흐름을 잡아갔다.
후반들어 12번홀(파4·338야드)에서 1.8㎙, 15번홀(파3·129야드)에서 2㎙ 의 내리막 버디를 성공시킨 장정은 합계 1언더파까지 스코어를 줄여 선두추격의 박차를 가하는듯 했다. 그러나 17번홀(파5·459야드)에서 갑자기 샷이 둔해지며 러프를 헤맨 끝에 4온 2퍼트로 보기를 해 합계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장정과 함께 라운드한 박세리는 2번홀에서 뼈아픈 트리플보기를 했다.
337야드 파4의 2번홀에서 박세리는 드라이버 티 샷 다운스윙 도중 볼 위에 파리가 어른거리자 순간적으로 주춤, 몸이 먼저 열리는 바람에 심한 슬라이스를 냈다. 나무 숲에서 쳐낸 두번째 샷은 나무에 맞고 다시 러프에 떨어졌고, 겨우 빼낸뒤 네번 샷을 시도했으나 이번에는 볼에 백스핀이 심하게 걸려 그린 밖으로 굴러 내렸다. 결국 5타만에 볼을 그린에 올린 박세리는 1㎙짜리 퍼팅을 놓쳐 트리플보기로 홀아웃했다.
그러나 박세리는 이후 안정을 되찾고 경기에 집중, 버디3개, 보기1개를 보태 1오버파 73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3라운드 성적
순위 선 수 성 적(1~3R)
1 데일 에글링 -5 211(71 68 72)
2 멕 말론 -3 213(74 67 72)
3 신디 피그 쿠리어 -1 215(73 70 72)
4 장 정 0 216(70 75 71)
12 박세리 +2 218(71 74 73)
25 캐리 웹 +4 220(74 73 73)
35 김미현 +5 221(73 73 75)
44 송나리 +6 222(75 74 73)
펄신(150타) 박희정(151타) 송아리(153타)
권오연(156타) 제니박(157타) 컷오프 탈락.
박지은 기권. 입력시간 2000/06/1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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