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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농협공제 '적과의 동침'

하반기부터 컨소시엄 구성 공무원등 대상 단체보험 판매

보험업계가 대형 유사보험인 농협공제와 ‘적과의 동침’을 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ㆍ손보사와 농협공제는 올 하반기부터 지자체 공무원 및 교육청 등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을 컨소시엄을 구성해 판매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공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경찰청 단체보험 영업 때 처음 민영 보험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컨소시엄 영업이 본격화된 것은 지난 6월 시ㆍ도 교육청을 대상으로 한 단체보험 판매부터”라고 설명했다. 농협공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체보험을 하고 있는 보험사는 삼성, 현대, 동부, LG, 메리츠화재 등 손보사와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다. 이들 보험사가 농협공제와 컨소시엄으로 판매한 단체보험 계약이 올 한해 동안에만 50여건에 달한다. 보험사들과 농협공제는 금융감독원의 감독단일화와 명칭 사용 문제까지 겹쳐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농협공제가 비교적 낮은 보험료를 제시하면서 공무원 단체보험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하자 보험사들은 농협공제도 금융당국의 감독을 받아야 한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런 상황에서 보험사들이 농협공제와 한 배를 탈 수 있었던 것은 각 업계가 각각 자신있는 담보 종목으로 단체보험 상품을 구성, 이상적인 상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농협공제는 질병사망 담보를, 또 손보사는 재해사망과 의료실비 담보, 생보사는 암 등 질병 담보 등으로 상품을 구성, 보험료를 더욱 떨어뜨릴 수 있었다. 농협공제측은 “컨소시엄 영업으로 단체보험 시장에서의 불협화음이 다소 진정됐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형태의 영업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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