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한가 찾는 개미들 눈이 번쩍 뜨일 소식

새내기주 몸값 껑충… 공모주펀드 투자해 볼까<br>포티스 상장 첫날 상한가<br>2분기부터 증시 전망 밝고<br>대어급 IPO도 줄줄이 예정

설진영(왼쪽 세 번째) 포티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원식(〃첫 번째) 코스닥협회 부회장, 최홍식(〃두 번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장승철(〃네 번째) 하나대투증권 대표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상한가 찾는 개미들 눈이 번쩍 뜨일 소식
새내기주 몸값 껑충… 공모주펀드 투자해 볼까포티스 상장 첫날 상한가2분기부터 증시 전망 밝고대어급 IPO도 줄줄이 예정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설진영(왼쪽 세 번째) 포티스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김원식(〃첫 번째) 코스닥협회 부회장, 최홍식(〃두 번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장승철(〃네 번째) 하나대투증권 대표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올해 처음으로 증시에 입성한 포티스가 상장 첫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주 펀드에 햇살이 비치고 있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 부진으로 대부분의 공모주 펀드 실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올해는 공모주 청약에 1조원이 넘는 자금이 몰리는 등 새내기주의 몸값이 치솟으면서 공모주 펀드도 기지개를 켤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첫 번째 상장기업인 포티스는 코스닥시장에서 이날 장 시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14.91%)까지 치솟으며 상한가로 직행했다. 공모가가 3,900원이었는데 시초가는 5,700원에 형성됐고 6,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공모가보다 70% 가까이 오른 것이다. 30일 상장을 앞둔 아이센스의 공모주 청약에는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청약증거금이 유입되는 등 시중 대기자금이 공모주로 몰리고 있다.

연초 들어 새내기주들이 진가를 발휘하면서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 펀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공모주 펀드는 펀드 자산의 90% 정도를 국고채나 회사채에 투자하고 나머지를 주식이나 IPO 이벤트에 투자해 추가 이익을 얻는 구조로 설계된다. 채권 투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기업 IPO에 참여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노리는 것이다.

펀드 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대표 공모형 공모주 펀드인 '유진챔피언공모주1(주혼)Class C'(운용순자산 1,070억원)는 최근 2년 수익률이 12.27%로 국내 주식형 평균 수익률(-8.39%)을 월등히 앞선다. 지난해 IPO 시장 부진으로 최근 1년 수익률이 2.44%에 불과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KTB플러스찬스 5[채혼]'(운용순자산 1,336억원)는 최근 2년 수익률이 9.89%에 이르는 등 대부분의 공모주 펀드에서 장기 성과가 돋보였다.



공모주 펀드의 장점은 편의성이 높다는 점이다. 개인이 직접 공모주에 투자하려면 해당 기업의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 또 IPO를 주관하는 증권사를 찾아가 계좌를 열고 청약하려는 물량 금액의 50%를 청약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모가가 5,000원인 공모주 1,000주를 사고 싶은데 청약 경쟁률이 10대1이라면 5,000만원의 50%인 2,500만원을 우선 청약 증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하지만 공모주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분석해 공모주에 선별적으로 투자하고 별도의 청약 증거금이 필요 없기 때문에 투자하기 훨씬 편리하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국내 증시가 우상향 패턴을 보이면서 IPO 시장 전망도 밝다며 공모주 펀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상장 계획을 철회했던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카페베네ㆍ현대로지스틱스 등 대어급 IPO가 예정돼 있어 공모주 펀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 쇼크로 인한 수급 부담으로 국내 증시는 부진한 반면 공모주로는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미국ㆍ중국 경기가 살아나면서 2ㆍ4분기부터 국내 증시가 모멘텀을 찾으면 IPO 시장도 활기를 찾고 공모주 펀드도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모주에 투자하고 싶다면 메자닌펀드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한다. 메자닌펀드란 주식 관련 사채인 전환사채(CB)ㆍ교환사채(EB)ㆍ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투자하는 펀드를 가리키는 말로 일부 메자닌펀드는 공모주도 포트폴리오에 편입해 운용한다. 'HDC메자닌Ⅱ[채혼]'의 포트폴리오는 크게 채권(70%), 주식 관련 사채(15%), 공모주(15%)로 구성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