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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은행·지방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쏠쏠하네

메리츠지주 무려 202% 증가

JB금융지주는 94.9% 늘어



올 상반기 비은행금융지주와 지방금융지주의 순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금융지주회사 연결기준 경영실적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은 4조1,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0%(8,408억원)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지주사·은행 간 합병으로 해산한 우리지주와 씨티지주·산은지주의 지난해 상반기 실적을 제외한 여덟 곳만 비교해 보면 25.2%(8,265억원) 늘었다.

특히 메리츠지주와 한국투자지주 등 비은행금융지주사와 지방금융지주사의 선전이 돋보였다. 메리츠지주의 순이익은 1,223억원으로 지난해의 404억원보다 무려 202.7% 늘었다. 메리츠화재 발생손해액(1,623억원)이 늘면서 보험영업이익이 613억원이나 줄었음에도 투자영업이익이 증가한데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주식 시장 활황에 따라 수수료 이익 및 증권 관련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주식 시장 활황으로 한국투자지주는 상반기 2,799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의 1,068억원보다 162.1% 증가했다.

지방금융지주들은 지난해 하반기 새로 편입된 계열사 실적이 올 상반기부터 포함되면서 순이익이 크게 늘었다. 광주은행을 인수한 JB금융지주는 올해 상반기 5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 대비 무려 94.9% 증가했다. 경남은행을 인수한 BNK금융지주 역시 올 상반기 3,1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지난해보다 무려 53.9% 증가했다.



DGB금융지주 역시 1,690억원의 순이익을 내 전년 대비 52.7% 증가했다.

일반 은행계지주회사들을 살펴보면 신한이 1조4,144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어 KB 9,256억원, 하나 7,417억원, 농협 4,104억원 순이었다. 증가율 순으로는 하나가 30.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신한 28.2%, KB 19.9% 등이었다. 금감원은 "신한·하나·KB지주 등의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대한주택보증 주식매각이익 등 일시적 요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6월 말 현재 은행지주사들의 연결기준 총자본비율은 13.64%로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하락했지만 기본자본비율은 11.36%로 0.20%포인트 상승했다. 지주사별로는 KB(15.86%)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BNK(11.30%)가 가장 낮았다. 모든 은행지주가 최소 자본규제비율(총자본비율 기준 8%)을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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