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뉴스타트 국민기업] KT

`국내 브랜드 가치 3위, 전세계 통신기업 순위 22위, 미국 투자가에 가장 인기 있는 외국 기업 중 4위` 민영화 원년을 맞은 KT의 현주소다. KT(대표 이용경)는 지난해 5월 정부가 보유지분을 완전 매각하면서 민영 기업으로 새 출발했다. 정부의 지분매각 과정을 통해 포스코에 이어 또 하나의 전문경영인 체제가 탄생한 것이다. 미국 브랜디스인베스트먼트가 최대 주주이지만 지분율이 불과 6.39%로 사실상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KT는 지난 81년12월 국가기관에서 분리돼 한국통신공사로 출범한 후 20여년만에 다시 민영 기업으로 변모한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직원이 3만8,275명, 매출액은 11조7,088억원으로 국내 통신서비스 회사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매출액순이익률이 16.77%로 100원어치 팔아 16원의 이득을 내고 있다. 투자자본에 대한 이익을 나타내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무려 20.07%로 예금금리(6%)의 3배를 넘어선다. KT는 민영화 후 전문경영인 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부터 손을 댔다. 이사회의 절반이상을 사외이사로 채워 상시 협조체제를 구축했고 감사위원회도 신설해 회사 경영진을 견제토록 해 투명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다. KT는 민영 기업의 경영비전으로 `고객중심의 경영과 지속적인 혁신으로 성과와 질에 있어서 세계 초일류 기업을 지향한다`는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서는 ▲대 고객 최적 서비스와 수익성 있는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경영프로 세스 혁신 ▲고객중시 경영을 3대 실행전략으로 제시하고 있다. 올해 경영 전략으로는 내실과 수익추구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올해 4대 과제로 혁신을 통한 민영기업으로의 전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경쟁력 극대화, 모-자 회사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 투명성 확보 등을 선정했다. 투자규모를 지난해 3조원보다 4,000억원이나 줄어든 2조6,000억원으로 축소하지만 핵심부문에 집중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사업에 있어서 올해가 유무선 통합시대의 원년이 될 것으로 판단, 네스팟을 국내의 대표적인 유무선 결합상품으로 키우고 나아가 2.3GHz의 휴대인터넷사업을 위한 주파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고객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비즈메카사업, 홈네트워킹 서비스, IP기반 서비스, 지능망 서비스 등 네트워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확고한 미래 성장엔진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메가패스 서비스는 연내 565만 가입자를 목표로 아파트 주택단지별 광시설을 전량 공급하고 하한속도 상향조정, 고객 약속 미이행시 보상 등 서비스수준협약(SLA)를 보완할 계획이다. 네스팟의 경우 가입자를 지난해 10만에서 올해 110만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통신+컴퓨터``통신+방송``유선+무선` `통신+가전` 등으로 컨버전스가 되고 있는 분야에서 2005년까지 1조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수익원 발굴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는 메가패스 사업과 연계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네트워킹ㆍVDSㆍ 지역정보화ㆍ원폰(One Pone) 서비스 등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