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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가구유통사 비앤큐 "한국 철수"

까르푸·월마트 이어 유통사로는 3번째

유럽 가구유통사 비앤큐 "한국 철수" 까르푸·월마트 이어 유통사로는 3번째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관련기사 • 한국소비자 기호 못맞춰 '쓴맛' 유럽 최대 가구·주거용품 유통기업인 비앤큐(B&Q)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까르푸와 월마트에 이어 세계적인 유통업체가 한국을 떠나는 세 번째 경우다. 비앤큐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6일 "영국 본사 지침을 받고 사업철수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한국 시장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비앤큐코리아는 현재 임대매장 계약 해지, 협력업체 관계 정리, 종업원 위로금 지급안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계 홈인테리어용품 전문업체인 비앤큐는 지난 2005년 6월 서울 구로에 국내 최초의 DIY(Do It Yourselfㆍ자가제작) 1호점을 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경기 구리에 2호점을 열었다. 유럽ㆍ아시아 지역에 600여개 매장이 있으며 연간 매출은 15조원에 이른다. 아시아에서는 대만ㆍ중국에 이어 한국에 세 번째로 진출했으며 중국에는 52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다. 비앤큐코리아 관계자는 "매출부진과 부지선정 곤란 등으로 갈수록 목표달성이 어려워 본사에서 사업철수를 검토하는 것 같다"며 "이른 시일 내 최종 결정이 내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5/0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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